최근 한은이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한 것에 대해서도 “기준금리 인상이 시장의 기대와 부합하는 조치여서 금융시장에 큰 충격을 주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김 총재는 “지난 7월 기준금리 인상때와 마찬가지로 이번에도 총액한도대출 금리를 동결했다”며 “그 취지를 고려해 은행들이 중소기업 대출지원에 관심을 기울여달라”고 당부했다. 은행장들은 최근 기업자금사정에 대해 “대체로 양호하지만 건설, 조선 등 일부 업종 및 저신용등급 기업의 경우에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일부 기업의 자금사정 애로는 건설업 등의 업황부진 외에 올해들어 신용보증 지원이 축소된 데에도 일부 원인이 있다”고 견해를 밝혔다.
부동산시장과 관련해서는 “주택거래량이 증가하는 가운데 수도권 매매가격의 하락세가 둔화되는 등 침체상태가 완화되는 기미가 나타나고 있지만 본격적인 회복으로 이어질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의견을 제시했다.
이날 회의에는 민병덕 국민은행장, 이종휘 우리은행장, 이백순 신한은행장, 김정태닫기


김성희 기자 bob282@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