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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현물 ETF, 지금이 골든타임"…디지털자산 혁신 한 목소리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기사입력 : 2025-05-14 16:02

14일 핀산협, 금투협과 'K-비트코인 현물 ETF 컨퍼런스' 개최
핀산협회장 "가상자산 시장과 자본시장 접점 넓히는 출발점"

한국핀테크산업협회는 14일 오후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K-비트코인 현물 ETF : 미래금융의 게임체인저’를 주제로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왼쪽부터) 이용재 미래에셋증권 수석매니저, 정구태 인피닛블록 대표, 정유신 핀산협 디지털경제금융연구원장, 이재호 법무법인 K&L Gates 변호사, 이근주 한국핀테크산업협회장, 서유석 금융투자협회장, 오종욱 웨이브릿지 대표, 박근환 SK증권 상무, 신용우 법무법인 지평 변호사. / 사진= 한국금융신문(2025.05.14)

한국핀테크산업협회는 14일 오후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K-비트코인 현물 ETF : 미래금융의 게임체인저’를 주제로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왼쪽부터) 이용재 미래에셋증권 수석매니저, 정구태 인피닛블록 대표, 정유신 핀산협 디지털경제금융연구원장, 이재호 법무법인 K&L Gates 변호사, 이근주 한국핀테크산업협회장, 서유석 금융투자협회장, 오종욱 웨이브릿지 대표, 박근환 SK증권 상무, 신용우 법무법인 지평 변호사. / 사진= 한국금융신문(2025.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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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비트코인 현물 ETF(상장지수펀드) 도입이 디지털 자산 혁신 선도국 도약을 위한 출발점이 될 수 있다는 제언이 나왔다.

한국핀테크산업협회(회장 이근주 대표)는 14일 오후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K-비트코인 현물 ETF : 미래금융의 게임체인저’를 주제로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이번 컨퍼런스는 핀산협과 금투협이 공동 주최했다. 국내외 학계·법조계·산업계 전문가들이 참석해 비트코인 현물 ETF의 국내 도입 필요성과 제도적 과제를 논의했다.

이근주 핀산협 회장은 개회사에서 “비트코인 현물 ETF는 가상자산 시장과 자본시장의 접점을 넓히는 중요한 출발점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법·제도 기반의 정비, 제도권 금융과 연계된 인프라 구축, 커스터드 인프라 구축 및 수탁업에 대한 명확한 인가·감독체계 구축 등 제도적 과제들이 해결되면 관련 산업 성장으로 이어져 가상자산 시장의 건전성과 투명성이 제고되는 선순환을 가져올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이날 서유석닫기서유석기사 모아보기 금투협회장은 축사에서 “가상자산 현물 ETF가 국내에 도입되면 우리나라 블록체인 생태계가 확대되고, 금융 산업 전반의 혁신을 촉진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기대했다.

서 회장은 “우리나라가 디지털 자산 혁신과 관련하여 선도국가로 도약할 수 있도록 금융투자업계는 가상자산 현물 ETF의 성공적인 도입을 위해 국회, 정부 당국과 적극 협조하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정유신 핀산협 디지털경제금융연구원 원장은 ‘디지털자산 트렌드와 해외 금융기관 동향’에 대해 기조 발제했다.

정 원장은 “이제 스테이블 코인, 토큰증권, RWA(실물자산) 등 디지털자산이 금융의 변방이 아닌 중심으로 이동하고 있다”며 “비트코인 현물 ETF는 이러한 변화의 출발점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재호 법무법인 K&L Gates 변호사는 ‘홍콩의 디지털자산 ETF 현황과 관련 법규체계’에 대해 발표하며 “홍콩은 현물 설정-환매 방식(인-카인드), SFC(증권선물위원회) 승인 수탁기관을 통한 커스터디, 공신력 있는 지수, 전문 운용사 요건 등을 통해 제도적 유연성을 확보했다”며 “한국도 신기술에 따른 위험을 완화할 수 있는 보호장치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신용우 법무법인 지평 변호사는 ‘국내 비트코인 ETF 상품 출시를 위한 법적 쟁점’에 대한 주제 발표에서 “비트코인 현물 ETF 도입을 위해 자본시장법 상 기초자산 및 지수 요건에 대한 명확한 해석 또는 개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신 변호사는 “수탁 인프라 및 신탁 제도 개선도 필요하다”고 국내 제도 정비 필요성을 강조했다.

오종욱 웨이브릿지 대표는 ‘K-비트코인 현물 ETF, 성공 도입을 위한 주요 조건’ 발표에서 “비트코인 현물 ETF의 성공적 도입을 위해 전통 금융 수준의 커스터디, 유동성, 프라임 브로커리지(Prime Brokerage) 인프라가 필수적이다"고 지목했다. 오 대표는 “웨이브릿지는 제도권 연결 플랫폼을 갖춤으로써 시장 안정성과 투자자 보호를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정구태 인피닛블록 대표는 ‘K-비트코인 현물 ETF와 가상자산사업자의 역할’이라는 주제 발표에서 “비트코인 ETF는 더 이상 선택이 아닌, 글로벌 자본시장 경쟁에서의 생존조건”이라고 강조했다.

정 대표는 “가상자산사업자는 단순한 거래 역할을 넘어 디지털자산 기술과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제도권 투자 인프라를 함께 구축할 파트너로 자리 잡아야 한다”고 제언했다.

패널 토론에서는 정유신 핀산협 디지털경제금융연구원장이 좌장을 맡고, 이재호 변호사, 신용우 변호사, 오종욱 대표, 정구태 대표, 그리고 이용재 미래에셋증권 수석 매니저, 박근환 SK증권 상무가 참여해 'K-비트코인 ETF, 왜 지금이 골든타임인가?’를 주제로 토론이 이뤄졌다.

토론에서 이용재 수석 매니저는 "투자자 보호를 위해 ETF의 원활한 운용은 필수불가결하다”고 했다.

이 수석매니저는 “비트코인과 같은 가상자산 네트워크가 많은 프라임 브로커리지 회사들의 협조가 꼭 필요하며, 무엇보다 ETF에서 발생하는 대규모 가상자산 거래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고, 신뢰할 수 있으며, 탄탄한 자본을 갖고 있는 플레이어가 국내 시장에서도 나와야 한다”고 말했다.

박근환 상무는 "SK증권은 오랜 ETF LP(유동성 공급자) 경험을 바탕으로, 비트코인 ETF 상장 시 투자자에게 신뢰할 수 있는 투자상품이 되도록 거래소·운용사, 특히 지분 투자한 해피블록 등 기관 주문처리 체계와 긴밀히 협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핀산협 측은 "앞으로도 디지털자산의 제도화와 투자자 보호를 위한 정책 논의에 적극 참여하며, 관련 산업의 건전한 발전을 위해 금융당국 및 산업계와의 협력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정선은 한국금융신문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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