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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생보사 방카슈랑스 시장 경쟁 격화

이재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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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0-10-10 20:58

흥국·동양·미래에셋생명 실적경쟁
전년비 월납초회보험료 2배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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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 생보사들이 방카슈랑스 시장에서의 영업경쟁에 나서면서 월납초회보험료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일부생보사의 경우 방카실적이 2배가량 증가하는 등 실적경쟁이 격화되고 있다.

10일 생보업계에 따르면 2010년 1월부터 8월말까지 방카슈랑스 월납초회보험료 실적을 집계한 결과 1224억원으로 전년동기(905억원)에 비해 35.2%나 증가했다.

생보업계의 방카슈랑스 월납초회보험료 실적 증가는 중소생보사들이 주도하고 있다.

이는 중소생보사들간 방카슈랑스 시장을 둘러싼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대면채널의 경우 삼성·대한·교보생명 등 대형사들의 막강한 영업력에 의해 단기간 실적을 끌어올리기 힘든 실정이다. 특히 대면채널은 인력확충을 통한 지점 및 영업소가 확대되어야 채널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데 이러한 인력확충은 많은 사업비가 소요되기 때문에 중소사에게는 부담이 크다.

따라서 기존의 대면채널은 생산성 향상에 주력하며 가장 손쉽게 실적을 끌어 올릴 수 있는 방카슈랑스에 집중하고 있는 것. 특히 방카슈랑스 실적은 은행의 판매 방침에 따라 실적이 크게 좌우되는 성격이 강하기 때문에 보험사의 브랜드 파워와 영업력이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현재 은행권은 지난해부터 저금리 기조가 지속되면서 이자수익이 줄어들고 있고 최근 경기가 다시 살아나면서 안전하게 자산을 운영할 수 있는 방카슈랑스 가입이 늘면서 비이자수익에 눈을 돌리고 있다. 여기에 저금리 기조로 고객들도 상대적으로 금리가 높은 저축성보험 등에 관심이 높아지면서 방카시장에서 일시납 저축성보험의 판매량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이에 흥국생명을 비롯해, 동양생명, 미래에셋생명, 동부생명, 녹십자생명 등 내국계 중소생보사들이 이러한 은행권의 변화에 따라 연금보험 등 방카슈랑스 전용 저축성보험을 선보이며 실적 올리기에 나서고 있는 것이다.

흥국생명의 경우에는 전년동기(117억원)에 비해 2배가량 증가한 210억원의 월납초회보험료를 기록하고 있으며 동양생명도 181억원으로 전년동기 98억원에 비해 84.7%나 늘었다. 뿐만 아니라 미래에셋생명도 62억원에서 113억원으로, 동부생명은 79억원에서 107억원으로 월납초회보험료가 폭증했다. 생보업계 한 관계자는 “차별화된 교육 및 마케팅 시스템, 발 빠른 상품개발 등을 통해 초기 시장을 선점한 효과가 계속 이어지고 있어 대형사들보다 중소사의 실적이 높은 것”이라며 “이러한 흐름은 앞으로도 지속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 생보사별 방카슈랑스 실적 〉
                                   (단위 : 천원)



이재호 기자 hana@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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