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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지주 경영진은 지금 ‘부재중’

김성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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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0-10-06 21:10

라응찬-이백순 해외로, 대외활동 자제
조직안정화 최우선 목표로 직원들 진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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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지주 경영진은 지금 ‘부재중’
신한금융지주 최고경영진(CEO)들의 내분사태로 촉발된 영업정상화를 위해 직원들이 진땀을 흘리고 있다. 그러나 정작 이번 사태를 일으킨 CEO들은 사실상 부재중이어 이번 사태의 정리를 직원들에게 전가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6일 신한지주와 은행에 따르면 라응찬 신한지주 회장은 지난 2일 3주간의 논딜로드쇼(NDR, Non-Deal Roadshow)를 위해 홍콩으로 출국했다. 라 회장은 오는 8일부터 3일간 열리는 국제통화기금(IMF) 참석 후에도 미국과 유럽 등에서도 NDR을 개최한다.

이백순 신한은행장도 7일 IMF참석을 위해 출국해 IMF참석후 미국 동부와 서부지역 등을 중심으로 거래은행과 점포 등을 방문하고 14일 한국으로 돌아온다.

현재 사장직무 정지를 받은 신상훈 신한지주 사장은 검찰의 출국금지 조치로 이번 총회에는 참석하지 못한다. 자주 자신의 집무실로 출근해 개인 업무를 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지만 대부분 외부에서 시간을 보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처럼 이번 신한사태의 핵심 3인방은 지난달 이사회 이후 대외활동을 자제하고 있다. 특히 이 행장은 매달 열리는 한국은행의 금융협의회와 지난 4일 은행연합회에서 서민대출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에도 권점주 리테일부문 겸 영업추진그룹 부행장이 참석했다.

CEO들의 이같은 부재에도 불구하고 직원들은 이번 사태를 수습하고 조기 안정화를 위해 밤낮없이 뛰고있다.

신한지주는 지난달 비상대책위원회를 꾸리고 영업정상화를 위해 변화추진 실행 과제를 마련하고 이달부터 시행하고 있다. 비대위는 △고객 관리 강화 △대외 커뮤니케이션 강화 △직원 커뮤니케이션 강화 및 사기진작 △경영관리 기능 강화 △경영진 리더십 지원을 5대 핵심 영역으로 설정한바 있다.

이번 사태로 CEO들은 공통적으로 직원들을 독려하고 사기 높이기 등 조직 추스리기를 최우선으로 꼽았지만 이들은 직원과 고객 등에게 이번 사태에 대한 대국민 사과문과 사내방송과 이메일을 통한 수습에 그쳤다.

이에 대해 신한은행 관계자는 “라 회장의 금융실명제 위반이나 신 사장의 검찰 조사 등이 아직까지 끝나지 않은 상황에서 CEO들이 대내외적인 활동을 하기에는 무리가 있다”며 “수사가 끝나고 정리가 되면 외부활동에 나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에 대해 내부 직원들은 "이번 일에 책임을 져야 할 CEO들이 오히려 뒷켠으로 물러나있는 상황"이라며 불만섞인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김성희 기자 bob282@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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