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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노조 위원장 선거전 ‘돌입’

김성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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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0-10-03 18:12

국민·우리·외환銀 등 오는 11월 차기위원장 선출
국민銀 노사, 인력 구조조정 갈등에 일정 미뤄질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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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이 본격적인 노조선거철에 돌입하면서 차기 위원장 선거로 치열한 경쟁을 벌일 예정이다. 은행권에선 산별노조인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과 국민은행, 우리은행 등 시중은행들의 선거가 몰려있어 선거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3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 노동조합은 12월로 예정되어 있던 일정을 앞당겨 다음달 2일 차기 위원장을 선출한다. 지난달 30일 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를 구성했으며 오는 12일 후보등록을 실시한다.

현재 16명의 후보들이 출사표를 던질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금융권에서는 최창근 현 집행부 조직사무부위원장과 박원춘 前정책국장(현 동대문 지점 차장) 등이 유력후보로 예상되고 있다. 최 후보는 이번 핵심 공약으로 고용안정과 지분분산 매각 방식을 통한 민영화 등을 내걸었다. 은행권 내 1만5000여명으로 최대 조합원수를 보유한 국민은행 노조도 11월 선거를 앞두고 있다.

그러나 은행의 인력 구조조정안 등 체질개선작업을 둘러싸고 사측과의 의견충돌로 진통을 겪고 있어 선거에 차질을 빚을 것으로 보인다.

국민은행 노조 관계자는 “차기 위원장 선거가 11월 중으로 예정되어 있지만 구조조정을 둘러싼 투쟁 중인만큼 유동적이다”라며 “현재 선거를 위한 준비를 전혀 하지 못하고 있어 미뤄질 가능성도 적지않다”고 전했다.

노조원수가 4000여명인 외환은행노조도 지난달 선관위를 구성하고 10월 중 후보등록을 통해 11월 중순 선거를 실시한다. 현재 김기철 외환은행 현 노조위원장이 출사표를 던질 예정으로 아직까지 다른 후보자들은 없는 상태다.

산별노조인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도 오는 12월 15일 차기 위원장 선거를 치를 예정이다. 이르면 이달 중순 이후 선관위를 구성하고 11월에는 본격적인 선거 준비에 들어갈 계획이다. 현재 금융노조는 타임오프제와 관련된 단체협약 개정안건에 대한 교섭을 진행하고 있지만 진통을 겪고 있다. 지난달 29일 7차 산별중앙교섭을 개최했지만 양측의 이견을 좁히지 못한 가운데 21일 8차교섭을 가질 예정이다.

금융노조 관계자는 “아직까지 타임오프제 및 임금인상 등의 협상이 이뤄지지 않은만큼 가능한한 빨리 교섭을 끝내고 선거에 돌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시중은행 노조 관계자는 “최근 은행들마다 내부적으로 어수선하고 중요한 사안들이 많이 걸려있는 만큼 직원들의 단합을 이끌어내고 합리적으로 노조의 입장을 대변할 수 있는 후보가 우세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희 기자 bob282@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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