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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은지주, ‘지방 껴안기’ 행보…왜?

김성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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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0-09-05 18:21

지주사 설립이후 부산에서 첫 이사회 개최
민영화 앞두고 고객기반 확대 및 이미지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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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은지주, ‘지방 껴안기’ 행보…왜?
산은금융그룹이 최근 지방 기업들을 찾아다니며 지역영업 행보에 적극 나서고 있어 눈길을 끌고있다.

5일 산은그룹에 따르면 민유성 산은지주 회장은 지난 1일과 2일 이틀 동안 부산에서 지주사 설립이후 지방에서의 첫 임직원 간담회 및 지주사 이사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그룹 자회사 간 시너지 제고를 통한 지역영업 활성화 방안논의와 함께 산업은행, 대우증권, 산은캐피탈 등이 지역 고객들을 위해 공동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부산 녹산 등지에 복합점포를 오픈키로 했다.

민 회장 등 경영진은 이사회에 이어 넥센타이어 등 부산·경남지역의 주요 기업체들을 직접 방문하여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상생방안을 협의했다.

지난 6월에도 대우일렉트로닉스, G-금강 등 호남 기업들을 방문해 ‘경영진 현장마케팅’을 가지는 등 지주사 출범 후 지역영업점 중심의 도시를 순회하고 있다.

최근 산은도 서울을 제외한 전국 권역을 경기와 강원·영남, 충청·호남 지역으로 나누고 각각 본부장 자리를 신설한 바 있다.

이같은 움직임은 산은지주의 인지도 및 대외 이미지 제고가 가장 큰 이유로 꼽힌다. 지난 10월 출범한 산은지주는 산은을 비롯한 계열사의 인지도가 낮은게 사실이다.

산은의 전국 지점 수는 서울과 경기에 각각 12곳과 충청·호남 11곳, 강원·영남 11곳 등 총 46곳으로 서울지역을 제외하고 지방 지점 수 절반 이상인만큼 민영화를 앞두고 지역 영업력 확대를 꾀하겠다는 계산이다.

산은 관계자는 “지주사 출범 이후 은행과 증권, 캐피탈 등 6개 계열사들이 시너지 를 낼 수 있도록 할 것”이며 “고객들에게도 산은지주 브랜드 가치와 이미지를 높이기 위함”이라고 말했다.

특히 산은지주의 주력 계열사인 산은은 지방의 경우 중소기업들을 대상으로 지원 했던만큼 서울과 수도권 만큼 개인고객 유치에 나서지 못했다.

이에 지역영업력 강화로 수신기반 확충 및 재무구조를 대폭 개선하고 수익 영역을 다변화 시켜나가겠다는 목표아래 그동안 소홀했던 지방 개인고객 잡기에 나서고 있는 것이다.

관계자는 이어 “서울과 수도권 등 영업현장 보폭을 지방까지 확대해 지방 특성상 소외되어 있던 고객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조만간 부산 내에 은행과 증권 등 복합점포를 개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부산시민회관에서 열린 ‘one heart concert’ 고객초청 행사에서 민유성 회장이(왼쪽) 고객을 점견하고 있다.



김성희 기자 bob282@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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