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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銀, 햇살론 新수익원 되나

고재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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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0-08-08 18:10

출시후 고객층 분석결과 틈새시장 형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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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전용 대출 상품인 햇살론이 저축은행의 새로운 수익원으로 떠오르고 있다.

햇살론은 지역신용보증재단이 85%를 보증해주기 때문에 안정적인 대출이 가능해, 줄어들고 있는 부동산관련 대출의 일정부문을 흡수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초기 햇살론 검토 당시 부실우려와 낮은 수익률로 인해 대출영업이 지지부진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막상 판매를 시작한 후 기대 이상의 수익이 예상되고 있다는 것.

A저축은행 관계자는 “2주간 대출을 시행해본 결과 초기 우려했던 문제는 사라지고 안정적인 수익창출이 가능하다는 분석이 나왔다”고 말했다.

실제로 최근 햇살론 대출 규모는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햇살론 출시 열흘만에 576억원의 대출이 나갔으며 대출받은 서민 수는 5000명을 넘어섰다.

신용등급의 경우 직장이 있으며 소득이 낮은 7~8등급이 많은 것으로 나타나 비교적 회수 안정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출금액도 1인당 800만원 안팎으로 소액신용대출 금액보다 커 수익성도 보장되고 있다는 것.

B저축은행 관계자는 “대출을 실시해본 결과 대부업체에서 우량고객으로 분류되는 고객들이 생활자금 용도나 대부업체 대출 상환비용으로 햇살론을 이용하고 있다”며 “이들은 대부분 대출금 상환도 잘하는 우량 고객으로 수익성도 괜찮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저축은행들은 발빠르게 햇살론 확대를 위한 홍보와 금리인하를 통한 경쟁력 확보에 나서고 있다.

제일저축은행, 토마토저축은행, 한국저축은행 등은 대출금리 인하를 통해 햇살론 확산에 적극 나서고 있으며 W저축은행은 전담창구 개설 및 수요일 야간창구 영업을 확대했다.

또한 솔로몬저축은행은 연체이자를 받지 않으며 8시까지 야간영업을 확대했다.

특히, 지방 저축은행의 경우 상호금융기관과의 경쟁을 하기 위해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농협은 4일 기준 290억원으로 대출규모 1위를 달리고 있으며 새마을금고와 신협도 각각 110억원의 대출을 실행했다. 이처럼 상호금융기관은 지역 네트워크와 저축은행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금리를 내세워 적극적으로 햇살론을 확대하고 있다.

이에 지방저축은행들도 금리인하를 적극적으로 검토해 경쟁력 확보에 나서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햇살론은 85%까지 지역신용보증재단에서 보증을 해주기 때문에 아파트담보대출과 비슷한 담보대출 효과를 볼 수 있으며 금리도 10%대여서 규모가 많아질 경우 나름대로 수익성을 확보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따라서 지방저축은행들은 적극적으로 수익원확보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C저축은행 관계자는 “지방저축은행의 경우 수도권 저축은행들과 달리 수익원이 많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에 햇살론은 신규 수익원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지역 신협 및 상호금융기관과 경쟁을 하기 위해서는 금리인하를 비슷한 수준까지 검토해야 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고재인 기자 kj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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