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전분기 매매평가익 등 일회성 이익이 사라지고 기업 구조조정 관련 추가적인 대손충당금 비용증가 등으로 순익이 감소한 것에 따른 것이다.
2분기 이자이익과 수수료이익을 더한 그룹의 핵심이익 9323억원으로 은 전분기 대비 3.7%포인트 늘었다.
총자산은 전분기말 대비 3조2000억원 증가한 196조원을 기록했으며 이는 2분기 우량차주 위주의 가계대출 및 기업대출 자산 등이 늘어난 것에 기인했다는 설명이다.
수익성 지표인 순이자마진(NIM)은 전분기 대비 0.01%포인트 하락한 2.26%로 악화됐으며 고정이하여신 비율은 3월 말 1.14%에서 6월 말 1.39%로 높아졌다.
주요 계열사인 하나은행의 2분기 순익은 전분기 대비 1091억원이 감소한 1739억원을 나타냈다. 2분기 순익 감소는 금리성자산 확대에 따른 순이자이익 증가에도 불구하고 일회성이익 감소 및 대손충당금 비용 증가에 따른 것이다.
하나은행의 자산건전성을 살펴보면 연체율은 3월 말 0.56%에서 6월 말 0.57%로 소폭 상승했으며 고정시하여신 비율은 기업구조조정 및 보수적인 충당금 정책 등으로 0.31%포인트 상승한 1.35%를 기록했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하반기는 이자이익 및 수수료이익이 상반기에 이어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구조조정 마무리 등에 따라 대손충당금 비용 부담도 감소할 것"이라며 "그룹자산의 포트폴리오 재조정과 리스크관리 등을 통해 수익성과 건전성을 우선으로 하는 전략을 실행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하나금융은 이날 이사회를 통해 주당 6%인 300원의 중간배당을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김성희 기자 bob282@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