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u-보금자리론’ 인기폭주 왜?

김성희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10-06-23 21:12

최대 5억원에 최장 30년까지‥연령 70세 완화
10등급 제외, 8~9등급 LTV 최고 60% 제한

주택담보대출 상품인 ‘u-보금자리론’의 인기가 폭발적이다. 23일 기업은행을 통해 대출실행이 시작된 가운데 지난주 3000명이 넘는 대출신청과 4000억원이 넘는 실적 등 신청자들의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

◇ 최저 연 3.39% 저금리가 무기

‘u-보금자리론’의 인기는 단연 싼 금리 때문이다. 최저 연 3%대 초반의 낮은금리로 무주택자나 주택취득 5년 이내인 주택자는 아파트나 다세대 등 주택종류와 무관하게 최대 집값의 70%, 최고 5억원(주택가격 9억원 이하)까지 이용할 수 있다. 현재 시중은행의 코픽스연동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연 3.64~6.24% 수준이며, 고정금리도 6~8%대인 것에 비하면 낮은 수준이다.

또 대출금리는 은행 창구에서 신청하는 t-보금자리론 금리보다 0.4%포인트, 인터넷으로 신청하는 e-보금자리론보다 0.2%포인트 낮은 수준이며 코픽스 연동형 u-보금자리론을 선택해 근저당 설정비와 이자율 할인 수수료를 내면 최저 연 3.39%로 대출받을 수 있다.

또 변동금리 적용기간 중 원하는 시점이나 3년 후에 고정금리로 전환할 경우 10년 동안 연 5.10%를 적용받을 수 있어 시중 금리가 오르더라도 추가이자 부담이 없어 요즘 같은 금리 상승기에 유리하다.

이는 종전에 은행이 하던 대출심사와 사후관리 업무를 주택금융공사가 직접 전담하고 은행이 담보설정과 대출만 실행하도록 업무 절차를 개선해 금리를 낮출 수 있었기 때문이다.

◇ 자격조건 확대 및 신청절차 간편

신청절차도 간편하다. 공사 홈페이지에서 신청한 뒤 영업점을 방문하지 않고 공사 직원과의 전화상담을 통해 우편발송된 서류만으로 심사가 이뤄진다.

여기에 종전까지는 65세 이상일 경우에는 10년 동안만 대출을 이용할 수 있었지만 30년 만기 대출상품의 신청 자격을 기존 만 65세 이하에서 만 70세 이하로 연령제한도 완화됐다.

대출신청 시 입력 항목도 종전 70여개에서 20여개로 줄여 불편을 간소화시켰고 새내기 직장인 등을 배려해 원리금균등 상환방식 외에 대출받은 초기에는 돈을 조금씩 내다가 소득이 늘어나는 후기에는 많이 내도록 하는 체증식 상환 방식도 도입했다. 공사 관계자는 “주택의 소유자만 대출이 가능했던 것을 배우자의 주택을 담보로도 대출이 가능하도록 변경했다”며 “대출금리가 크게 낮아져 가계부담이나 경제부담이 줄어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신규주택 구입시 기존주택 2년내 팔아야

금리부담을 덜 수 있어 대출자들에게 희소식이긴 하지만 유의해야 할 사항도 있다.

이 상품은 1가구 1주택자들이 신규 주택구입을 원할 경우 대출이 가능하지만 2년 이내에 기존 주택을 처분해야 한다. 또 신용등급도 1~ 9등급으로 10등급은 대출대상에서 제외된다. 1~7등급시 LTV(주택담보인정비율)는 최고 70%까지 가능하지만 8~9등급은 최고 60%로 제한된다.

공사 관계자는 “1가구 2주택자를 양산하는 부작용을 막기 위해 주택 한채를 이미 보유한 사람들은 기존 살던 집을 2년내에 팔아야 한다”며 “신규주택을 원하는 대다수 고객들은 이 사실을 인지하지 못하고 오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이어 “장기고정금리 상품인만큼 장기로 대출을 받을 경우 대출자들의 이자부담이 크게 낮아져 부담이 줄어들 수 있다”면서도 “이 상품은 일반 주택담보대출 상품인만큼 저소득이거나 무주택자들이 대출을 받길 원한다면 최대 1%포인트 금리할인이 가능한 ‘금리우대 보금자리론’을 권한다”고 조언했다.

                                 〈 u-보금자리론 〉
                                                                           



김성희 기자 bob282@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금융 다른 기사

1 최우형號 케이뱅크, SIMPLE 신규발급 종료…'히든' 3대 페이·해외 중심 재설계 [인뱅 PLCC 재편] 인터넷전문은행들이 상업자표시신용카드(PLCC)의 역할을 다시 짜고 있다. 범용 할인에 머물던 혜택을 간편결제·생활비·해외 등 소비 목적별로 세분화하고, 카드 이용을 앱과 계좌 거래로 연결하는 전략이다.최우형 행장이 이끄는 케이뱅크는 첫 PLCC 'SIMPLE카드'의 신규발급을 종료하고 두 번째 PLCC '케이뱅크 히든카드'를 새 주력 상품으로 내세웠다. 히든은 네이버페이·카카오페이·쿠팡페이와 해외결제에 혜택을 집중하고, 카드 이용을 케이뱅크 앱과 금융상품 혜택으로 연결했다. 이를 통해 월간활성이용자수(MAU)를 높이고 거래심화 고객을 확보하는 것도 목표다.범용 할인서 채널 특화로…카드 역할 재편SIMPLE카드는 2021년 5월 출시 2 정상혁號 신한은행, 영업·RM·심사역 '원팀' 결합…산업·회계 전문가 키운다 [은행원의 진화] 정상혁 행장이 이끌고 있는 신한은행은 회계사와 디지털·ICT 등 특정 분야의 전문인력을 별도로 확보하고, 내부에서는 기업금융 RM(Relationship Manager)과 심사역을 산업 전문가로 육성해 현장에 투입하는 ‘투트랙’ 방식을 활용하고 있다.정부의 생산적금융 강화 기조에 맞춰 중요성이 커진 기업금융 영역에서는 재무제표를 읽고 대출을 취급하는 수준을 넘어 해당 기업이 속한 산업과 기술, 공급망의 변화까지 판단할 수 있는 직원의 가치를 높게 평가하는 모습이다.이는 올해 채용에서도 드러난다. 신한은행은 지난 9일 시작한 2026년 하반기 채용에서 개인·기업금융 일반직 공채와 함께 공인회계사 2차 시험 합격자를 별도 전형으로 선발 3 양종희 아닌 이재근···KB 회추위, 독립성 '증명’·투명성 '과제' [금융지주 승계 점검-KB금융①] 금융당국이 금융지주 최고경영자(CEO)의 장기 집권과 ‘참호 구축’을 막기 위한 지배구조 개편을 추진하는 가운데 KB금융그룹이 현직 회장이 아닌 새로운 후보를 선택했다.KB금융 회장후보추천위원회는 역대 최대 실적과 주주환원 확대를 이끈 양종희 회장이 아닌, 이재근 KB금융 글로벌사업부문장을 차기 회장 최종 후보로 선정했다. 현직 회장의 연임 가능성이 높다는 금융권의 예상을 깨고 세대교체와 변화를 택했다.이번 결과는 KB금융 이사회의 공정성을 평가할 중요한 시험대였다. 현직 회장이 사외이사 선임에 영향력을 행사해 우호적인 이사회를 구성하고, 해당 이사들이 다시 회장의 연임을 지원하는 이른바 참호 구축 여부를 결과로 확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