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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중견기업 육성통해 성장 이끈다”

김성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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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0-06-09 23:16

취임후 현장경영 앞장, 이동거리만 1만4900km
금융권 최초 中企 대출금리 일괄인하·만기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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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중견기업 육성통해 성장 이끈다”
수출입은행은 중소기업에 대한 금융지원을 첫번째 과제로 꼽는다. 그동안 수출입은행은 조선·중공업·플랜트 등 중후장대 업종에 대한 수출금융에 치중했지만 지난해 2월 김동수 행장 취임 이후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을 한층 강화하고 있다.

중소기업은 우리나라 전체 기업수의 99%, 전체 고용의 88%, 직접 수출의 30% 이상을 담당하고 있는 산업의 허리층인만큼 이들에 대한 자금지원, 제도개선 등을 통해 중소기업 금융전반에 지원되어야 한다는 것이 그의 생각이다.

취임후 매주 1회 이상 48개 지역 71개 중소기업을 누비며 이동거리만 총 1만4900km에 달할 정도로 현장경영에 팔을 걷어붙이고 있다. 김 행장은 특히 현장에서 만나는 중소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을 통해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전해 듣는 데 앞장서서 관련업체들로부터 호평받고 있다.

김 행장은 “금융위기 상황에서는 중소기업이 위험에 가장 많이 노출돼 있는만큼 수출 중소기업 지원을 최우선 과제로 선정하고 현장방문을 통해 해답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그의 중소기업 현장경영은 지원실적에서 여실히 나타난다. 전체 대출에 중소기업이 차지하는 비중도 전년의 38.3%에서 42.5%로 상승하며 중기에 대한 지원이 더욱 강화되고 있다.

김 행장은 “지난해 경제위기에서 부동자금이 많지만 필요한 곳에는 돈이 돌지 않고 있는 ‘돈맥경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며 “수출중소기업에게까지 전이되는 것을 미연에 방지하려면 무엇보다도 신속한 의사결정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이 결과 지난해 국내금융기관 최초로 금리수준을 6.5%에서 4.7%로 일괄인하했고 시중은행과는 달리 원화대출은 물론 외화대출까지 포함하여 중소기업 앞 모든 대출의 만기를 연장해 주어 790개 고객기업들이 약 2조5000억원(원화 1.5조원, 외화 8억불)의 만기연장 혜택을 받게 됐다.

여기에 중소기업 대출금리 우대폭을 0.2%포인트에서 0.3%포인트로 확대하고 중소기업의 시설 확장·증설용 수출자금 지원 제도를 도입해 지금까지 7개 기업에 782억원을 지원했다.

수출입은행은 앞으로 2019년까지 300개 한국형 히든챔피언을 육성할 계획으로 10년 동안 20조원을 지원한다. 1차로 기술력과 성장 잠재력이 높은 12곳의 히든챔피언 육성대상기업을 선정한 데 이어 올해에는 100여개를 확정할 예정이다.

김 행장은 “육성대상기업들이 대기업과 중소기업 사이에서 튼튼한 허리 역할을 하면서 좋은 일자리를 많이 창출해 지속가능한 경제성장을 이끌어 가는 견인차가 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김동수 수출입은행장이 부산의 한 중소기업을 방문해 제작공정 등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김성희 기자 bob282@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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