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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도 반납, 자격증 ‘삼매경’

김성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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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0-06-06 19:10

국민銀, 금융연수 및 자격증 취득열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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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원들이 금융자격증 취득을 위한 열공(열심히 공부하는)모드가 한창이다.

은행원이 평생직장이라는 등식이 깨지고 앞으로는 개개인의 전문성과 능력이 중요하다는 인식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6일 은행권에 따르면 최근 국민은행 직원들은 자격증 공부에 푹 빠졌다. 국민은행은 본점 A부서는 올해말까지 직원들에게 금융 전문자격증을 하나씩 취득할 것을 주문했기 때문이다.

이 부서에서 근무하는 A씨는 “2주후에 있을 펀드투자상담사 자격증 공부에 여념이 없다”며 “주중에는 업무에 치중하다 보니 업무 시간외, 주말을 이용해 공부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자격증 취득은 은행원들의 기본기를 다지고 전문성을 키우기 위함이지만 직원들의 핵심성과지표(KPI)에 반영되는 것도 큰 이유다. 여기에 개개인의 업무수행 능력 또한 부서별 KPI에 포함되기 때문에 연말에 부서별, 직원별로 성과급을 많이 받기 위해서는 배점을 높여야한다.

A씨는 “개인의 KPI에 포함되는 만큼 일년에 1~2개씩 자격증 취득하는 은행원들도 상당수”라며 “부서내에서 10개 이상의 자격증을 취득한 직원도 있다”고 전했다.

국민은행은 자격증 취득 뿐 아니라 지난 4월부터는 7대 1의 경쟁률을 뚫고 50명의 은행원들이 핵심 성장분야의 전문가 양성 과정인 ‘KB금융아카데미’ 연수에 한창이다.

초급(3개월)·중급(2개월)·심화과정(2개월) 등 3단계로 구성된 이번 연수는 연말까지 매주 월·목 오후 7~10시 3시간씩 투자금융(IB), 파생상품, 프라이빗 뱅킹(PB), 리스크 관리 등 최근 각광받는 4가지 분야에 대해 배운다.

초급은 50명, 중급과 심화과정은 각각 15명씩 총 60명이 대학원처럼 밀착 토론식 수업을 진행한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엄격한 평가를 거쳐 이수자 중 일정비율만 차기 과정 이수자격을 부여하지만 인사 우대하는 방안을 마련해 주는 만큼 직원들의 관심이 높다”고 말했다.

우리은행도 46명의 은행원이 국제공인재무설계사(CFP) 자격증 따기에 여념이 없다. 지난해 9월부터 프라이빗뱅커(PB)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PB사관학교가 문을 연 가운데 1기생 29명 가운데 19명이 CFP를 취득했고 지난달 2기생 46명 가운데 31명이 CFP시험을 본 가운데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1기생에 이어 2기생의 CFP 자격증 합격자를 많이 배출하기 위해 합숙소에서 밤낮을 가리지 않고 공부하고 있다”며 “PB최고 전문가 과정인만큼 졸업한 1기생들이 부서내에서 업무능력을 인정받고 있다”고 말했다.


김성희 기자 bob282@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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