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서비스를 지난 4월초 현대자동차의 수출선적 분에 적용, 해외의 신용장 개설은행으로부터 수출대금의 회수에 성공한데 이어, 지난 18일에도 현대자동차 유럽지역 실제 수출물량의 상당부분을 e-Nego시스템으로 처리하고 즉시 선적서류의 대외발송을 완료했다.
‘e-Nego서비스’는 모든 무역서류를 컴퓨터로 교환하는 전자무역의 최고 단계 시스템으로서, 수출기업은 u-Trade Hub에 접속하여 수출서류를 작성 또는 발급신청하고, 은행은 전자신용장(e-L/C), 전자선하증권(e-B/L), 전자보험증권(e-I/P) 및 원산지증명서(e-C/O) 등을 u-Trade Hub를 통해 실시간으로 수신 받는다.
이에 따라, 수출기업을 비롯한 세관, 선사, 보험사 등 관계기관들과 은행이 통합 온라인으로 연결되어 수출기업의 비즈니스 프로세스 혁신은 물론 수출대금의 조기회수까지 기대된다.
외환은행 관계자는 “외한국무역협회와의 협조를 통해 한국의 전자무역문서가 해외에서도 원본으로 인정받아, 유통 가능하도록 중국 및 일본의 대형은행들과 우선적으로 협의하고 있다”며 “이 협의가 성공할 경우, 일람불수출채권 매입신청부터 대금결제까지 8일 이상 소요되는 기간을 상당부분 단축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성희 기자 bob282@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