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은행중앙회 관계자는 5일 "최근 하나로저축은행 행장 공모 절차를 진행해 저축은행업계 전문가인 하 전 사장을 내정했다"고 밝혔다.
하 행장 내정자는 동지상고와 고려대 출신으로 이명박 대통령의 금융권 인맥으로 알려져있다.
사조상호신용금고 이사, 대양상호신용금고 부사장, 푸른상호저축은행 사장, 푸른2상호저축은행 사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푸른2저축은행 부회장으로 있다.
한편 저축은행중앙회는 이달 안으로 금융위원회에 960만원(주당 1원)으로 부실저축은행인 하나로저축은행을 인수하는 주식취득 승인신청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이후 중앙회는 하나로저축은행의 정상화를 위해 750억원 규모의 증자를 단행할 예정이다. 증자에는 저축은행업계의 구조개선적립금 600억원, 한신저축은행이 150억원을 투입하게 된다.
하나로저축은행은 충북 청주에 위치하고 있으며, 본점을 포함해 5개의 영업점을 갖고 있다. 지난해 말 현재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이 -6.9%, 자산은 6759억원이다.
고재인 기자 kji@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