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대형저축은행들이 IB업무와 관련해 관련 전문가 및 임원들을 영입하면서 IB업무 특화에 나서고 있다.
단순히 주식 투자에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중국투자, 선박금융, BW·CB관련 메자닌 대출, 에너지관련 산업 등에 전방위적으로 투자를 준비하고 있다.
토마토저축은행은 캐피탈업권 출신 IB 전문가를 임원으로 영입해 전방위 영업을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새로 영입한 임원이 동남아시아 관련 경력이 많은 전문가로서 향후 해외투자 부문에서 두각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솔로몬저축은행은 선박금융 전문가를 지난해에 영입해 올해 선박금융 시장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또한 지난해에 괜찮은 성과를 거둔 BW·CB 등을 인수하는 메자닌 대출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현대스위스저축은행은 중국에 진출하는 우리나라 기업에 대한 투자 등 다각적으로 투자방향을 검토하고 있다. 특히, 상반기에는 시장을 관망하면서 하반기에 본격적인 IB업무 활성화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국저축은행은 주식투자는 보수적으로 하면서 NPL시장 위주의 IB전략을 준비하고 있다.
부산저축은행도 이미 지난해 에너지 관련 주관 투자사로 참여하면서 올해 수익이 기대되고 있다.
업계 한 IB전문가는 “현재 시장이 회복국면을 맞고 있지만 아직까지 확실한 모멘텀이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상반기까지는 철저한 분석을 통해 테마형으로 투자를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며 “본격적인 전략은 2분기 이후 시장이 어느정도 정리된 후에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 전문가는 “현재 저축은행들이 IB업무를 강화하는 부문은 지난해에 바닥을 치거나 기대가 높았던 부문이 많으며 이미 전문가들 영입을 통해 정확한 투자분석이 나온 상황”이라고 말했다.
고재인 기자 kji@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