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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들 문화마케팅 ‘바람’

김성희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09-08-02 18:00

드라마, 영화 제작지원 나서

은행들이 TV드라마나 영화 제작에 자금을 지원하는 등 문화마케팅을 힘을 쏟고 있다. 이는 은행들이 대외 이미지를 높이고 틈새시장 개척을 통한 수익확보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2일 하나은행은 지난해 하나 드라마론에 이어 하나 시네마론을 출시해 드라마, 영화 등 문화콘텐츠 산업에 지원하고 있다.

하나은행은 오는 10월 KBS 2TV에서 방영 예정인 첩보액션 드라마 ‘아이리스’에 총 제작비(200억원)의 20%에 해당되는 40억원의 제작비를 지원한다.

하나은행은 지난해 ‘베토벤 바이러스’, ‘결혼 못하는 남자’ 등 총 4편의 드라마와 영화 ‘가비’ 등 2편의 영화 제작에 90억원을 지원한 바 있다.

신한은행도 영화제작자를 위한 전용 대출상품인 지난해 ‘웰컴투 시네마 대출’ 출시에 이어 영화, 드라마, 공연, 게임 등 문화상품 제작을 지원하는 ‘신한 문화컨텐츠 대출’을 출시했다.

신한은행은 지난해 영화 ‘순정만화’ 10억원, ‘쌍화점’ 20억원, ‘추방’ 6억원 등 모두 36억원의 대출 지원을 했으며 올 하반기에는 150억원 규모의 공연 제작지원을 검토하고 있다.

또 서울시 문화정책과 연계해 드라마나 영화 등에 공동으로 지원하는 방안도 계획 중이다.

이 상품은 수출보험공사의 문화수출보험증권을 담보로 인정받아 제작자들은 5%대의 낮은 금리를 적용 받을 수 있고, 은행들은 수출보험공사에서 보증을 서기 때문에 리스크 위험도 낮고 고객들에게 대외적인 이미지를 높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은행 관계자는 “제작사들이 작품성이 뛰어난 문화상품 제작에 전념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줄 수 있고 은행도 새로운 틈새시장을 공략해 이미지 개선 및 새로운 투자처 확보로 제작자와 투자자 모두 큰 효과를 누릴 수 있다”고 말했다.



김성희 기자 bob282@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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