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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2분기 실적 상향 ‘러시’

김성희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09-07-29 21:54

신한, 비이자수익 증가에 전분기比 174%↑
하나, 키코충당금 이익환입에 흑자전환

은행 2분기 실적 상향 ‘러시’
지난 1분기 경기침체에 여파로 은행들이 순이익이 크게 감소했지만 2분기에는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신한지주와 하나지주 등의 2분기 실적 발표에 따르면 지난 1분기 보다 크게 영업이익이 개선되면서 큰 폭의 이익을 달달성했다.

신한지주는 올 2분기 당기순이익은 4397억원, 영업이익 6389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1분기 보다 각각 4360억원(214.9%), 3215억원(220.8%) 증가한 수준이다.

이번 실적개선은 주력 계열사인 신한은행의 순이익이 전분기보다 배 이상 증가하고 신한카드와 굿모닝신한증권 등 비은행 계열사의 실적이 개선됐기 때문이다.

신한은행 2분기 순이익은 202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동기보다 59.1% 감소했지만 전분기보다는 174% 증가했다.

수익성을 나타내는 순이자마진(NIM)은 2.77%로 1분기보다 0.12%포인트 하락했지만 실적발표한 하나은행(1.43%) 등에 비해 양호한 수준을 나타냈다. 총 연체율도 6월 말 현재 0.89%로 전분기 대비 0.01%포인트 하락했으며 고정이하여신 비율은 1.59%로 0.08%포인트 상승했다.

비은행부문인 신한카드도 순이익도 2245억원으로 57.5% 증가했고 굿모닝신한증권은 701억원으로 631억원 늘었다. 신한생명은 484억원으로 12.1% 증가, 신한캐피탈과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은 각각 94억원, 72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신한지주 관계자는 “신한은행이 금융감독당국이 권고하는 수준까지 충당금을 충분히 적립했고, 비은행 자회사들의 실적이 양호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앞으로 그룹의 자산 건전성과 이익이 빠르게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발표된 하나지주도 2분기 영업이익이 2508억원, 순이익 1966억원을 기록해 1분기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됐다.

지난 1분기에 태산 LCD의 외환파생상품 적립 등의 각종 충당금 적립으로 4179억의 영업손실을 보였지만 환율 하락에 따른 태산 LCD충당금 1887억원의 환입효과가 흑자전환에 크게 작용했다.

수익성 지표인 하나은행의 순이자마진(NIM)은 1.43%로 지난 1분기 1.6%에서 0.17%포인트 하락했다.

연체율도 1분기 1.37%에서 2분기에는 1.07%로 감소했다. 작년 2분기 연체율은 0.71%였다. 자기자본비율은 BIS 비율 기준으로 13.9%를 기록해 1분기 13.56%에 비해 늘어났다. 계열사 중 하나은행은 2분기 1698억원 당기순이익을 기록한 가운데 이는 신규 부도 금액 감소, 중소기업 및 소호대출에 대한 적극적인 연체관리 및 선제적 리스크 관리에 기인했기 때문이다.

하나대투증권은 순이익이 전분기 대비 37% 증가한 777억원을 기록했다.



김성희 기자 bob282@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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