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지주는 오는 27일 열릴 주주총회에서 경영진에게 3년치(2008년 9월~2011년 9월) 총 25만주를 지급한도로 결정하되 장기성과목표 달성도에 따라 지급할 주식 수가 정해지면 올해분을 반납키로 했다.
KB지주 관계자는 "글로벌 금융위기 속에서 사회적 고통 분담 및 경제 살리기에 대한 실천 약속을 지키고 나아가 주주 및 고객의 이익을 수호하기 위한 그룹차원의 실천의지를 제고하기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스톡그랜트 제도는 성과에 연동하여 주식을 지급하는 장기 성과급으로서 미리 정한 장기성과목표의 달성도에 따라 지급할 주식의 수가 정해진다.
KB지주는 지난 2007년에 스톡옵션 제도를 폐지하고 스톡그랜트`제도를 도입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경영진에 대한 급여와 스톡그랜트를 10~30% 자진 반납하기로 했다.
김성희 기자 bob282@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