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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외채무 450억弗 급감…최대폭 감소

김성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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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9-02-22 19:06

지난 4분기 은행들 단기차입금 상환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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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말 은행권의 해외 차입이 줄면서 우리나라의 대외채무가 사상 최대폭으로 줄었다.

한국은행이 20일 발표한 ‘2008년 말 국제투자대조표(잠정)’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대외채무는 지난해 말 3805억달러로 9월 말에 비해 450억달러 감소했다.

대외채무가 연중 기준으로 감소한 것은 지난 2001년 이후 7년 만으로 분기 감소폭으로는 외채 통계가 작성된 1994년 4분기 이래 최대폭이다.

단기외채와 만기가 1년 이내인 장기외채를 더한 유동외채는 지난해 말 1940억달러로 4분기 중 388억달러 감소했다. 외환보유액 대비 유동외채 비율은 96.4%로 집계됐다.

부문별로는 은행차입이 작년 9월 말 1594억 달러에서 작년 말 1150억 달러로 444억 달러가 급감했다. 국내은행은 199억달러, 외국계은행의 국내지점(외은지점)은 245억 달러가 각각 줄었다.

이는 지난해 4분기 국제금융시장이 악화하면서 국내 은행이 해외 차입금을 만기 연장하거나 신규 차입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고 외은지점은 해외 본점으로 자금을 회수한 데 따른 것이다.

만기별로는 단기외채가 1896억달러에서 1511억달러로 385억달러, 장기외채는 2359억달러에서 2294억달러로 65억달러 각각 감소했다.

한은관계자는 “해외차입 여건이 어려워진 점도 있지만 당국이 외화유동성을 공급함으로써 은행들의 외화유동성 사정이 개선된 점도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의 순대외채권(대외채권-대외채무)은 지난해 말 -323억달러로 9월 말의 -240억달러보다 순대외채무 규모가 83억달러 증가했다.

지난해 9월 순대외채권은 지난 2000년 1분기(-58억 4000만 달러) 이후 8년만에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한은은 순대외채무가 323억달러지만 이 가운데 환헤지용 해외차입금 등 상환부담이 적은 외채(1027억달러)를 제외하면 순대외채권이 약 704억달러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김성희 기자 bob282@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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