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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권 가계·기업대출 연체규모 33조원

김성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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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9-02-12 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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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침체로 빚을 제 때 갚을 수 없는 가계와 기업이 속출하면서 금융권의 대출 연체 규모가 33조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국내은행들의 1월말 기준 가계·기업 원화대출 연체율은 경기 악화로 작년 1월말 0.92%에서 0.58%포인트 상승한 1.50%를 기록했다.

이중 기업대출은 작년 1월의 1.15%에 비해 0.89%포인트 상승한 2.04%로 나타났다. 그러나 같은기간 중소기업대출 연체율은 1.28%에서 두배 가까운 1.08%포인트 급증해 2.36%로 치솟았다.

가계대출 연체율 오름세도 가파르면서 작년 1월말 0.67% 대비 0.15%포인트 오른 0.82%를 기록해 2007년 5월(0.83%)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다.

이에 따라 지난해 말 기준 국내은행들의 부실채권비율은 1.11%로 9월말 0.82% 보다 0.29%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2006년 3월 1.19% 이후 최고치다.

은행별로는 7개 시중은행의 부실채권비율이 1.16%로 전체 은행 평균을 넘어섰다.



김성희 기자 bob282@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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