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보험연구원에 따르면 생보사에서 판매하고 있는 변액보험의 최저보증이 계약자적립금을 초과하는 내가격(in-the-money)상태가 됐으며, 계약자적립금 감소에 따라 수수료 수익도 감소하고 최저보증 관련 준비금이 증가하는 등 손익 측면에서 부정적 영향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변액연금의 최저보증은 판매측면에서 강력한 유인책으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에 그동안 종류가 다양해지고 보증수준도 지속적으로 높아지는 추세였다.
그러나 보험연구원은 최근과 같은 불안정한 금융환경에는 계약자적립금이 보증금액 이하로 하락하는 부담이 존재하므로 변액보험 시장의 큰 변화를 초래하는 기폭제로 작용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에 따라 최저보증에 따른 리스크를 파악하고 적절한 관리 전략을 구축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실제로 미국의 생명보험회사들은 2000년대 초반 주가급락에 따라 최저보증으로 인한 손실이 발생하면서 관련 규정을 강화하고, 리스크관리 수단을 갖추기 시작했다.
보험연구원은 또 현재 경험하고 있는 금융위기를 통해 상품개발, 전사적 리스크관리, 규제, 회계 측면에서 리스크관리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관련 시스템을 정교하게 정비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관리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