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원을 받은 기업은 경기도 소재 자동차부품 제조업체인 A사로 KIKO 가입에 따른 손실과 관련해 10억원(보증금액 4억원)을 지원받게 됐다.
A사는 올해 2월 월 30만달러씩 KIKO를 계약했으나 환율이 지정상한선인 970원을 넘어서게 돼 현재까지 약 4억원의 손실을 입었으며, 향후에도 10억원 이상의 손실이 예상된다.
A사는 최근 수출호조로 일본과 독일 등에 대한 수출물량이 증가되고 있는 상황이나, KIKO가입으로 유동성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으로 이번 지원을 통해 일시적인 유동성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기보 관계자는 “중소기업의 유동성 어려움을 조기에 해결하고자 기존 보증금액에 불구하고 보증특례로 지원을 하고 있다”라며 “향후 접수되는 건에 대해서도 최대한 신속하게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번 위기로 기술금융이 위축되지 않도록 하반기 보증공급도 지속적으로 증가시켜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기보는 지난 28일 현재 이번 통화옵션 피해기업과 관련해 30개업체에 270억원의 특별보증을 진행했다.
부산 박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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