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전세사기 특별법 제정 이후 지난 3월까지 전세사기 피해자 수는 누적 2만8866명으로 나타났다. 전세보증금 반환보증 사고액은 ▲2021년 5790억원 ▲2022년 1조1726억원 ▲2023년 4조3347억원 ▲2024년 4조4896억원으로 급격히 증가했다.
전세와 달리 민간 임대아파트는 일반 전·월세 임대주택과 달리 최대 10년간 안정적인 거주가 가능하고 임대료 인상률도 연 5% 이내로 제한돼 무리한 임대료 상승에 대한 걱정을 덜 수 있다. 또한 임대 기간 동안에는 취득세와 재산세 등 세금 부담이 없다. 임차인은 10년간 거주한 뒤 분양 전환이 가능해 상대적으로 주위 시세보다 저렴하게 '내 집'을 마련할 수 있다.
또한, 주택도시보증공사(HUG) 임대보증금 보증을 통해 보증금 반환에 대한 안정성도 확보하고 있다. 이는 사업자가 주택을 임대하기 위한 필수 조건이기 때문에 임차인은 보증금을 안전하게 반환받을 수 있다.
젊은 층과 신혼부부 등 실수요자들 사이에서도 민간 임대주택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실제 지난 3월 공급된 ‘부산 래미안 포레스티지’ 민간 임대아파트 220가구는 사흘 만에 완판된 바 있다. 또한 지난 4월 서울 용산구에 공급된 '용산 남영역 롯데캐슬 헤리티지' 민간 임대아파트는 217가구 모집(특별공급 포함)에 1만9869명이 신청해 평균 91.6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인기를 끌었다.
이런 가운데 디벨로퍼 HMG그룹은 ‘신분평 더웨이시티 제일풍경채’를 이달 중 공급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9층∙12개동∙전용면적 59~112㎡∙총 1448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이 중 전용 75~112㎡∙655가구가 일반분양 아파트이며 전용 59㎡∙793가구는 민간 임대아파트로 공급된다. 시공사는 지난해 기준 시공능력평가 순위 15위 제일건설이다.
‘신분평 더웨이시티 제일풍경채’는 계약조건 충족 시 10년간 임대료가 동결되고 확정분양가로 10년 동안 직접 살아본 이후 분양전환을 통해 소유권을 이전할 수 있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 임대보증금 보증보험 100% 가입을 통해 임차인의 전세보증금을 보장한다. 임차기간 내에는 취득세∙재산세 등에서 자유롭고 주택 수에서 제외된다.
한상현 한국금융신문 기자 hs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