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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금융권, 붕괴우려 성급하다

고재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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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8-10-15 21:23

은행권 수요 전이된 일시적 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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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제2금융권의 대출이 증가하면서 시장 붕괴우려가 나왔지만 전문가들은 아직까지 우려할만한 수준은 아니라고 평가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금융시장의 불안이 가중되면서 은행권에서 가계대출을 옥죄자 일부 수요가 제2금융권으로 이동하는 현상이 나타났다.

이에 일부에서는 가계대출발 제2금융권 붕괴우려가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업계 한 관계자는 “은행의 대출 수요가 제2금융권으로 이동하면서 제2금융권에서 중상위등급의 신용대출이 증가하고 있다”면서 “또한 하위등급도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어 일부에서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가계신용은 전분기에 이어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한국은행 자료에 따르면 전체 가계대출은 622조원을 기록해 전년동기 대비 10%가 넘는 증가율을 나타냈다. 또한 가계대출 중 비은행권이 차지하는 비중은 40% 넘는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상위등급의 경우 2004년 3월말 2.18%에서 2008년 3월말 4.25%로, 중위등급은 6.68%에서 11%로 각각 증가했다. 특히, 7등급의 경우 2008년 6월말 신규대출이 72.82%나 증가했다.

일부에서는 이같은 가계대출 증가에 제2금융권 부실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한나라당 이종구 의원은 “부동산 담보가격이 떨어지면서 후순위로 대출을 해주고 있는 제2금융권의 부실이 발생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아직까지 붕괴위험 주장은 선급하다는 입장이다.

한국신용정보 CB연구소 정선동 소장은 “은행권의 저신용대출이 막히면서 제2금융권의 대출이 증가하는 일시적인 현상일 수 있다”면서 “상대적으로 위험성이 지적되지만 연체율 변화가 없는 상황이어서 아직까지 우려할만한 수준은 아니다”고 말했다.



고재인 기자 kj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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