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보 관계자는 "박 사장이 IMF.세계은행 연차총회에 참석하기에 앞서 지난 10일 쉴라 베어 의장과 양국의 금융위기 극복 대응조치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고 13일 밝혔다.
양 기관 대표는 현재의 금융위기가 금융시장에 대한 불안심리로 증폭되고 있다고 분석하고 이러한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예금보험제도가 금융 안전망의 한 축으로 중요한 역할을 할 필요가 있다는데 인식을 같이했다.
또한 적정 수준의 예금보험기금을 상시적으로 유지하면서 기금 손실을 줄일 수 있도록 리스크 감시 기능을 활성화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쉴라 베어 의장은 2007년 포브스지가 선정한 `가장 영향력있는 세계 여성 지도자` 중 독일의 메르켈 총리에 이어 2위에 선정된바 있다.
아울러 박 사장은 미연방 상원 금융위원장을 역임했던 필 그램 UBS 부회장을 만나 주요국 정부의 국제금융 조치 등에 대한 시장의 반응과 전망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고재인 기자 kji@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