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2금융권 신용대출 ‘눈치보기’

고재인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08-10-05 21:23

고객수요 20% 증가 반면 취급액 10% 축소
대출실사기준 강화 불구 … 연체율 상승세

제2금융권 신용대출 시장에서 수요는 많아지고 있는데 건전성 악화 경고음에 선뜻 대응을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업계에 따르면 금융시장이 악화되면서 은행들은 건전성 강화에 나서자 제2금융권으로 신용대출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제2금융권의 경우 은행보다 높은 부실우려가 지적되고 있어 신용대출 확대에 나서기 어려워 관망하고 있는 상황이라는 것.

A저축은행 관계자는 “경기침체가 장기화 조짐을 보이면서 시중에 자금흐름이 원활하지 못하자 가계대출이 시중은행에서 제2금융권으로 넘어오고 있는 상황”이라며 “하지만 현재 부실지적과 수익성 악화, 자금조달의 어려움이 있기 때문에 위험성이 높은 신용대출을 무턱대고 확대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실제로 캐피탈사와 저축은행에 신용대출 관련 문의가 과거에 비교해 20~30% 이상 늘어났다. 캐피탈사의 경우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신용대출을 축소하고 있으며, 저축은행도 장기적인 유동성 확보를 위해 고금리 수신에 나서고 있으며 신용대출을 적정 수준에서 유지하고 있다.

현대캐피탈, 대우캐피탈, 씨티파이낸셜, 롯데캐피탈 등 주요 캐피탈사들의 월 평균 신규 취급액이 300억원 정도였지만 최근 10%정도 축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솔로몬저축은행, HK저축은행, 현대스위스저축은행도 1500억원대 안팎에서 대출잔액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민금융지원이라는 정책적 독려로 최근 증가세를 맞았던 신용대출을 시장상황 악화에 따라 건전성 관리 차원으로 보수적으로 운용하는 것이라는 것이 업계의 분석이다. 실제로 캐피탈사들의 연체율이 각사별로 차이가 있지만 5~7%대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A캐피탈 관계자는 “기존에 공격적으로 신용대출을 집행했던 곳에서 연체율이 증가하고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자 수요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규모를 축소하고 있다”며 “또한 부실위기를 피하기 위해 건전성 관리차원으로 경영전략을 대폭 수정해 보수적 운영에 들어갔다”고 말했다.

B저축은행 관계자는 “저축은행에 신용대출 가능여부를 문의하는 고객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지만 현재 건전성 강화차원으로 관리를 하고 있다”며 “현재 취급금액을 줄이고 금리를 소폭 인상해 수익성을 맞추고 있으며 전체 계수를 현상 유지하는 선에서 운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시장 상황이 여의치 않자 20%대 금리 신용대출 상품 출시를 준비했던 기은캐피탈과 HK저축은행도 당초 계획을 미뤘다.

기은캐피탈 관계자는 “우량 기업 직장인에 대한 신상품 출시를 검토중에 있으나, 경제위기설 등 악재의 지속 출현으로 출시시점을 관망할 수밖에 없는 상태”라며 “향후 경기변동 상황 등을 고려하여 출시시기를 조절하고 있다”고 말했다.



고재인 기자 kji@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2금융 다른 기사

1 MG신용정보, 경·공매 NPL 투자설명회 연간 일정 완주…'보이는 임장' 현장감 더해 [신용정보사 돋보기] MG신용정보가 올해 마지막 경·공매 NPL(부실채권) 투자설명회를 열고 수도권 소재 경·공매 물건을 투자자들에게 공개했다. 물건 담당자가 현장에서 직접 촬영한 영상을 설명에 곁들여 투자자들이 현장을 방문하지 않고도 물건을 검토할 수 있도록 했다.14일 MG신용정보에 따르면 이날 서울 새마을금고중앙회 MG홀에서 ‘2026 3차 경·공매 NPL 투자설명회’가 열렸다. 행사에는 개인 및 기관 투자자 200여명이 참석했다. 지난 6월 서울, 9월 부산에 이어 올해 세 번째이자 마지막으로 마련된 자리다.1부에서는 최정필 로엘법무법인 변호사가 강연자로 나서 부실채권의 유형과 특성, 매수 절차, 유형별 투자금 회수 전략을 설명했다. 채권 매수 2 우리카드, 독자카드 라인업 확대…‘카드의정석2 데일리’로 생활밀착 혜택 강화 우리카드가 독자카드 상품 라인업을 확대하며 본업 경쟁력 강화에 나서고 있다. 독자가맹점 확대와 독자카드 매출 비중 증가를 바탕으로 자체 결제망의 경쟁력을 높이는 한편, 생활비와 정기결제 등 일상 소비에 특화된 신상품을 선보이며 고객 기반 확대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14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우리카드는 올해 6월 일상 속 필수 지출에 실질적인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신상품 ‘카드의정석2 DAILY(데일리)’를 출시했다.우리카드는 지난 2023년 BC카드에 위탁해 온 결제 처리 업무를 자체 독자결제망 체제로 전환했다. 외부 결제망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수수료 부담을 줄여 수익 기반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다.올해 2분기 말 기준 3 신한저축銀 채수웅, 선제적 리스크 관리로 건전성 제고 [지주계 저축은행 하반기 건전성 전략 ②] 금융지주 계열 저축은행들이 저마다의 방식으로 건전성 관리에 나서고 있다. 고위험 자산을 줄이고 연체 관리 체계를 손보며 포용금융 공급 확대라는 과제도 함께 안고 있다. 한국금융신문은 KB·신한·하나·우리금융저축은행의 상반기 건전성과 하반기 전략을 차례로 짚어본다. <편집자 주>신한저축은행이 가계대출 중심의 부실채권 정리로 상반기 건전성 지표를 끌어올렸다. 하반기에는 기존 부실자산을 추가로 정리하는 한편 연체 발생 이전 단계부터 위험징후를 포착해 신규 부실을 억제하는 데 무게를 둔다.11일 신한저축은행 통일경영공시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6월 말 연체대출비율은 4.58%로 전년 동기 대비 1.73%p 낮아졌다. 같은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