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새마을금고 창립 45주년 국제심포지엄에서 김우진 딜로이트컨설팅 전무가 이같은 내용의 서민금융활성화 방안을 내놓았다.
이번 심포지엄에서 김우진 전무는 은행의 금융역량과 인프라, 새마을금고의 소매채널과 자금력 등을 기반으로 기능분담을 통해 ‘금융소외 극복 네트워크’ 창출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김 전무는 “새마을금고는 서민금융을 효과적으로 제공하기 위해서 상호부조와 협동을 통해 경제적 지위를 보완하는 단순지원 기능을 넘어 사회·경제적 지식의 상호보완을 통해 영세서민·소상공인을 지원하는 인큐베이팅 네트워크를 지향해야 한다”면서 “특히 은행은 중앙은행으로서의 기능이 가능하도록 금융인프라 등을 새마을금고에 제공하고 새마을금고는 높은 지역접근성과 자금력을 제공할 경우 강력한 시너지가 창출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같은 네트워크를 통해 은행은 중소기업 지원을 확대하고 새마을금고는 영세서민 및 소상공인 지원을 확대할 수 있다는 것. 또한 중소기업중앙회와 새마을금고연합회와 지식·자원공유가, 정부는 기금유치확대, 조세감면 유지, 지자체와 협조 등의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김 전무는 “새마을금고의 지역분포현황을 보면 재정자립도가 낮은 하위 40%대에 70%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등 새마을금고는 서민을 위한 금융서비스를 지원해왔다”면서 “서민금융의 활성화는 물론 새마을금고의 자체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도 규제 개선을 통한 업무영역의 확대는 필수적인 과제”라고 말했다.
새마을금고가 이같은 역할이 가능한 것은 점포 3086개, 총자산 60조원 등의 큰 규모를 가지고 있으며 연체율 3.66%, ROA 1.02% 등 건전성과 높은 수익성 등 안정적 기반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김 전무는 “새마을금고는 규모 뿐 아니라 수익성, 건전성 등 모든 측면에서 대표적 상호 금융기관의 위상을 확고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
고재인 기자 kji@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