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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지주, 업계 최초 중간지주회사 설립 `초읽기`

김경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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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8-05-15 14:16

한국투자證 인적 분할 설립, 자통법대비 지배구조 정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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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금융지주(사장 김남구닫기김남구기사 모아보기)의 자회사인 한국투자증권(사장 유상호닫기유상호기사 모아보기)은 15일 이사회를 개최하고, 한국투자증권의 기업분할을 통한 중간금융지주회사 신설을 결의했다고 밝혔다.

기업분할을 통해 분리되는 사업부문은 자산운용사업으로, 이를 위해 현재 한국투자증권에서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한국투자신탁운용(사장 정찬형)과 한국밸류자산운용(사장 이용재)의 주식을 전액 인적분할 형식으로 이전해 새로운 금융지주회사를 설립하게 된다.

이에 따라 신설 회사는 자본금 1,000억원 규모로 한국금융지주가 100% 지분을 갖는 국내 최초의 중간금융지주회사로 설립될 계획이다.

실제 한국금융지주는 이를 위해 같은 날 금융위원회에 중간금융지주회사의 설립 예비인가신청을 접수했다고 밝혔다.

한편, 기업분할에 따라 한국투자증권의 자기자본은 2007년말 기준 2조 1,500억원 수준에서 2조 500억원 수준으로 같은 규모 감소하게 된다.

이와 관련 한국금융지주 관계자는 “이번 한국투자증권의 분할과 중간지주회사 설립은 ‘자본시장통합법 시행에 대비해 투자자 보호 장치의 강화와 향후 경쟁이 치열해 질 것으로 예상되는 자산운용사업의 전문성․경쟁력 강화가 주목적”이라고 설명했다.

즉, 현재 증권사의 자회사로 있는 자산운용사들을 분리, 독립된 별도의 중간지주회사의 지배를 받도록 함으로써 증권사의 고유재산 또는 기업금융업무와의 이해상충 발생 가능성을 완전히 차단하고 투자자 보호를 더욱 강화하겠다는 것.

또한 한국금융지주 내 자산운용사업을 전담하는 중간지주회사를 통해 자산운용사의 해외진출, 국내와 해외 자산운용사의 M&A 및 통폐합 등 필요한 중장기 전략을 신속하고 일관되게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전사적 관점의 글로벌 자산배분 전략을 포함한 통합 리스크관리, 금융투자상품 정보 및 데이터베이스․운용전문인력 풀(Pool)의 공유 등 자산운용사의 전문성 및 경쟁력 강화를 위한 시너지 효과도 본격화 하겠다는 것이다.

이 밖에도 IB-AM 사업모델을 성장 동력으로 2020년 아시아 최고의 투자은행으로 올라서겠다는 비전(Vision)을 가진 한국금융지주는 이번 중간지주회사의 설립을 계기로 사업부문간 책임경영에 대한 동기가 강화됨에 따라 내부 경쟁 분위기가 강화 되고 이를 통해 성장 속도에도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경아 기자 kak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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