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스위스 솔로몬 제일 한국저축은행 등이 BIS(국제결제은행기준자기자본)비율을 높이기 위해 자본확충에 나서고 있다. 이는 하반기에 규모확대를 통해 경쟁력 확보에 나서기 위한 것으로 업계에서는 분석하고 있다.
현대스위스저축은행과 솔로몬저축은행은 하반기 150억원 규모의 후순위채권 발행을 준비중에 있으며 한국저축은행은 지난 3월 이미 150억원 규모의 후순위채를 발행했다. 또 제일저축은행은 지난 3월 2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한 바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자본확충은 BIS비율을 높이기 위해 추진하는 것이며 이를 통해 안정적으로 규모확대에 나서기 위해 대형저축은행 위주로 후순위채 발행이나 유상증자에 나서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후순위채 발행의 경우 단기 처방에 불과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후순위채는 8%이상 높은 금리로 다시 갚아야 하는 큰 부담을 가지고 있으며 발행을 하면 매년 발행을 해야하는 악순환이 이어진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고재인 기자 kji@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