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공동선언문을 통해 노사는 “은행의 경영 현안에 대해 공감하고, 이를 극복하여 은행의 신인도 및 영업력 신장을 제고하는데 노사가 혼신의 노력을 다한다” 며 “노동조합은 소모적이고 비생산적인 단체 행동을 자제할 것이며 경영악화 등 필요한 경우에 임금인상 자제 등 경영정책에 적극 협력키로 한다”고 대내외에 천명했다.
이로써 하나금융은 상생의 노사관계 정립을 바탕으로 사업부문별 조직(BU조직)의 성공적인 정착을 통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구축하고 자체 역량 강화를 통해 재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할 수 있게 됐다.
김 행장은 “ 금융권의 급변하는 환경속에서 하나은행의 경영환경은 만만치 않은 것이 사실이다” 며 “이번 노사화합선언은 은행 영업력을 결집시키고, 전 임직원이 하나되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창근 하나노동조합 위원장도 “ 상생의 노사관계를 선언한 뜻 깊은 날로서 정부의 법인세 부과와 현재의 금융위기 상황을 정면 돌파함으로써 하나은행의 재도약을 이끌어 내기 위해 신임 행장과 경영진의 결의에 노동조합은 무한한 신뢰를 보낸다”고 화답했다
▲ 16일 하나은행 본점에서 열린 ‘하나은행 노사화합을 위한 공동선언문’ 선포후 김정태 하나은행장<왼쪽>과 김창근 하나은행 노조위원장<오른쪽>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정하성 기자 haha70@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