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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銀 PF대안 투자회사서

고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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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8-04-16 21:28

현대스위스 - 자산운용사로 부동산 특화
토마토 - 증권중개사 통해 투자·연계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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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은행들이 부동산PF 대출의 대안으로 증권업을 통한 투자 확대 방안을 마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끌고 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저축은행들이 증권업 진출을 가시화하고 있는 가운데 부동산PF의 대안으로 투자 확대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저축은행들이 최근 수익성 확보를 위해 다각도로 대출을 확대 하고 있지만 부동산PF의 대안을 찾기가 어려운 상황”이라며 “하지만 일부 대형저축은행들은 증권업 진출을 통해 부동산PF 대출의 대안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 부동산·중소기업 투자로 규모 키워

올 초 솔로몬저축은행이 소형증권사 인수 이후 많은 대형저축은행들이 신설을 통해 증권업에 뛰어들 것으로 예상됐지만 현대스위스저축은행과 토마토저축은행만이 증권업 관련 예비인가 신청서를 제출했다.

현대스위스저축은행은 자산운용사, 토마토저축은행은 증권중개사에 대한 예비인가신청서를 낸 상황이다.

현대스위스저축은행은 부동산전문자산운용사 신설을 통해 그동안 키워왔던 부동산PF 부문을 더욱 활성화한다는 방침이다.

현대스위스저축은행 관계자는 “부동산PF대출 노하우를 바탕으로 자산운용사를 설립하고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라며 “처음에는 부동산전문자산운용사로 시작해 수익기반을 다지면서 향후 주식이나 파생상품쪽으로 키워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현대스위스저축은행은 현대스위스자산운용사로 예비인가신청을 했으며 주주회사인 소프트뱅크, 시중은행, 증권사 등이 지분참여해 경영권을 갖게 된다.

토마토저축은행은 증권중개회사를 통해 관련 투자 비즈니스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이번에 신청한 증권중개회사는 코린교역이 11%, 이 회사 승은호 회장이 4%의 지분을 확보해 총 15%의 지분으로 경영권을 가지며 토마토저축은행은 10%로 지분을 참여했다.

이밖에 용산관광버스터미널 11%, 극동유화 10%, 바이오관련 기업 셀트리온 10%, 무선인터넷 관련 기업 코디너스 9.5%, 구조조정전문회사 파이넨스그룹텐 9.5%, 기타 일반주주가 25%의 지분을 가지고 있다.

토마토저축은행 관계자는 “투자관련 비즈니스 등을 확대하고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대출 등을 통해 수익 다각화를 모색하고 있다”면서 “투자관련해서 같이 들어갈 수 있으며 담보대출이 필요한 투자자가 있다면 서로 연결시켜주는 등의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 관계자는 “이번 증권중개회사 신설에 관련해서는 경영권을 가지고 있지 않지만 지분 외에 지원하는 분야가 있기 때문에 충분한 영향력은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 무조건 투자보다 규모에 맞는 성장론 동반돼야

한편, 지난달 3일 출범한 솔로몬저축은행의 계열사인 솔로몬투자증권도 중소기업 기반으로 투자를 확대할 것으로 보여지고 있다. 실제로 솔로몬투자증권 정종열 신임사장이 솔로몬저축은행의 중소기업 인프라를 적극 활용해 저축은행과 증권업간 시너지를 최대한 발휘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제일저축은행도 지난 2월에 골든브릿지금융그룹과 업무 제휴를 맺고 부동산PF, 국내외 공동투자, M&A 등 IB전반 업무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내년에 허용될 저축은행의 펀드판매도 골든브릿지증권 등과 연계해 시너지를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업계 한 전문가는 “현재 어떻게 변할지 모르는 상황에서 무리하게 규모를 확장하기 보다 자기 규모에 맞게 적절하게 제휴나 지분참여 등을 통해 부동산PF 부문을 대체할 방안을 찾는 것이 더욱 시급하며 투자회사 등의 시너지를 최대화 하는 것이 현명한 선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투자부문을 강화하는 저축은행들은 전문인력 확보와 영업시스템 구축 등 전문 인프라 기반을 확보해야한다는 지적도 나왔다.

A저축은행 관계자는 “너도나도 증권사, 자산운용사 등의 설립 및 인수를 통해 투자부문을 강화하고 있는 상황에서 경쟁력을 확보하려면 저축은행만의 전문성을 가지고 업무확대를 추진해야 한다”면서 “또한 지속적으로 지점망 확대 등을 통해 네트워크 확보를 위한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재인 기자 kj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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