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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운용업계 ‘불안한 투심을 잡아라’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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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8-02-17 20:38

외국 현지 전문가 방한 투자설명회 ‘러시’
상위운용사 수탁고 유지 마케팅 전략 지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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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운용업계는 최근 대내외적인 악재로 휘청이는 펀드 투자자들의 투심을 잡기 위한 사수작전에 돌입했다.

15일 자산운용업계에 따르면 SH, CJ, 기은SG, 슈로더, 피델리티 등 토종운용사와 외국계자산운용사들의 현지 로컬 매니저나 운용 전략을 공유하는 글로벌 투자전략 전문가들이 이달 중 줄줄이 방한, 현지 시장에 대한 구체적인 전망과 진단을 제시하는 자리를 마련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예컨대 각 운용사마다 신규펀드 출시나 런칭 대신, 불안한 장세에 효과적으로 대응할만한 진단책을 들고 펀드 판매사들과 투자자들의 투심을 사수하기 위한 발 걸음이 빨라지고 있는 것.

실제 SH자산운용은 지난 14, 15일 양일간 총 3회에 걸쳐 은행 및 증권사 직원 1,200여명을 대상으로 ‘이머징마켓 해외펀드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2008년 유망투자지역으로 떠오르고 있는 러시아, 브라질, 인도, 중국 등 각 지역별 전문가들을 초빙해 각 이머징마켓의 시장 전망과 자산운용전략을 짚어보는 설명회로써, SH자산운용의 이머징마켓 해외펀드 주식을 위탁 운용하는 도이치, 베어링, 할비스, PICTEC, GAM 등이 참여해 판매사 직원들을 대상으로 설명하는 자리였다.

19일 CJ자산운용도 아시아와 인프라 부문에 강점을 지닌 INVESCO그룹의 아시아 지역 운용 본부장과 수석 펀드매니저를 초청한다.

또한 지난 1월 말 ‘프론티어중동펀드’를 출시한 기은 SG자산운용도 20일 이 펀드를 현지 위탁운용하는 SGAM UK의 마크크롬바스 수석 운용역을 초청해 기자와 판매사들을 대상으로 중동과 프론티어 시장을 전망하는 세미나를 진행할 예정이다.

피델리티자산운용 역시 21일 피델리티 인터내셔널 리미티트 글로벌 투자전략 마이클 고든 대표를 초청, 미국과 유럽 경제에 대한 향후 전망과 아시아 경제를 짚어본다.

이 밖에도 브릭스펀드의 인기 주역 슈로더투신도 오는 26일 브릭스펀드를 비롯해 슈로더의 이머징마켓 상품을 총괄중인 앨런 콘웨이 이머징마켓 주식운용 본부장을 초청 할 예정이다.

슈로더투신 전길수 대표는 “2008년 미국의 경제 성장률 둔화가 심화되면서 미국 경제 침체에 대한 우려감이 최근 글로벌 증시의 가파른 조정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이러한 선진 시장의 요인으로 이머징마켓의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현 이머징마켓의 정확한 진단과 구체적인 전망 및 새로운 투자대안을 제시하고자 현지 전문가를 초청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같은 운용사들의 해외 현지 전문가 초청 물결과 관련, 업계 한 관계자는 “변동성이 확대되는 국면에서 운용사들이 1차적인 고객인 판매사나 PB들에게 효과적으로 고객을 접대하기 위한 현지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국가나 지역 설명회가 진행되고 있는 추세”라며 “그러나 현재 설명회나 세미나를 개최하는 운용사들이 지난해 수탁고 최상위 랭크됐던 회사였음을 살펴볼 때, 수탁고를 사수하기 위한 마케팅적 일환도 큰 것이 사실”이라고 지적했다.


김경아 기자 kak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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