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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드 신상품 테마? ‘디커플링’을 노려라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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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8-02-13 21:56

말聯, 印, 아라비아 등 제3국 편입상품 출시 속속
선진국 경기둔화 직격탄↓ 이머징마켓 고성장 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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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드 신상품 테마? ‘디커플링’을 노려라
최근 변동성이 확대중인 국내외 증시에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상품 트렌드로 ‘디커플링’ 테마가 뜨고 있다.

예컨대 미국과 선진국의 경기 둔화에 상대적으로 영향을 덜 받으면서, 이머징마켓의 장기적인 성장을 염두에 둔 제 3세계들이 신상품 펀드 편입 국가로 부각되고 있는 것.

아울러 지난해부터 해외펀드 인기 국가로 부상한 브릭스국가중에서도 상대적으로 서브프라임의 충격이 상대적으로 덜한 브라질과 러시아를 혼합해 편입한 신상품도 출시됐다.

실제 지난 11일부터 NH-CA자산운용은 한국증권을 통해 러시아와 브라질에 집중투자하는 ‘러브 펀드’를 판매한다고 밝혔다.

브릭스 국가중에서도 러시아와 브라질은 원자재 수출을 통해 최근 내수 시장이 크게 확대되고 있으며, 정치적 안정으로 빠른 경제 성장의 잠재력이 크다는 전망이다.

이에 따라 ‘NH-CA러브펀드’의 포트폴리오는 두 국가의 업종별 비중을 기초로 해 에너지, 통신, 금융, 유틸리티, 소비재 등 각 국가에 50:50비중을 둬 시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조정한다는 전략이다.

굿모닝신한증권도 지난 11일부터 향후 경제 발전으로 성장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를 투자 대상으로 하는 ‘유리이머징뷰티말레이-인도네이사주식형펀드’를 출시했다.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는 서브프라임모기지에서 비교적 자유롭고 많은 자원과 중동오일머니와 화교머니를 끌어들일만한 개방적인 경제사회구조, 해외투자자로부터의 꾸준한 자금 유입이 매력으로 꼽힌다.

굿모닝신한증권 관계자는 “실제로 대내외적인 변동성이 절정이던 최근 1월 한 달간 지역별 하락율을 살펴보면 말레이시아는 -0.2%, 인도네시아는 -2.2%의 하락율을 기록했다”며 “이는 같은 기간 항셍 -18.1%. 대만 -12.4%, 한국 -14.7%, 인도 -8.8% 대비 상대적으로 하락폭이 적다는 것을 증명시킨 셈”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이 펀드와 동일 국가에 투자하는 기존 펀드와의 차이점은 굿모닝신한증권과 전략적 제휴관계를 맺고 있는 KIBB증권과 BNI증권을 통한 투자분석 자료의 공유를 통해 보다 정밀한 분석과 종목선택이 가능해진 점이다.

한편, 중동오일머니와 이들 경제의 중심이 되는 걸프협력회의(GCC: Gulf Cooperation Council)국가 등에 집중투자하는 펀드도 출시돼 이목을 모은다.

삼성투신운용은 14일부터 쿠웨이트와 카타르 UAE에 집중투자하는 ‘삼성아라비안펀드’를 출시한다고 밝힌 것. 기존 중동아프리카펀드들이 유동성이 풍부한 이스라엘과 남아프리카 공화국에 주로 투자해 산유국으로 포장된 중동펀드였다는 지적을 받은 것과 달리 ‘삼성아라비안펀드’는 대부분을 중동지역(쿠웨이트 32.27%, UAE25.92%, 카타르 14.23%, 이집트 10.14% 등)에만 투자한다.

또한 이 펀드는 UBS Arabian Index를 기반으로 선정된 종목과 비중을 활용해 삼성투신운용이 투자 대상을 구성하게 된다.

이와 관련 삼성투신운용 마케팅본부 허선무 상무는 “서브프라임사태로 글로벌 증시가 동반하락세를 보이고 있지만 중동지역의 경우 유가, 글로벌 증시 및 이머징 증시와도 최근 낮은 상관관계를 보이고 있는 시장으로 전반적인 글로벌 시장과 디커플링 된 시장”이라며 “이 밖에도 풍부한 오일머니를 재원으로 급속한 도시화가 진행되는 지역으로 성장 잠재력이 높고 풍부한 도시인구는 지역 경제성장의 원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 11일부터 굿모닝신한증권이 출시한 ‘유리이머징뷰티 말레이-인도네시아’ 주식형펀드

▲삼성투신이 14일부터 선보이는 ‘삼성 당신을 위한 아라비안펀드’



김경아 기자 kak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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