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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듀얼모니터로 고객 대면채널을 강화하라”

김남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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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7-12-10 00:07

비티씨정보통신 남 선 우 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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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듀얼모니터로 고객 대면채널을 강화하라”
“금융기관이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고객이 처음 접하는 고객 대면채널의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키워야 합니다. 또한 비씨티정보통신이 새로 개발한 듀얼모니터 제우스 150DS는 고객과 창구직원이 동일한 화면을 보면서 대화할 수 있어 복잡한 금융상품의 전달력을 높이는데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지난해 약 5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던 비티씨정보통신(대표 김성기)은 올해 신제품보강과 유통채널확장을 통해 1000억원의 매출달성을 목전에 둔 상태다. 또한 최근에는 듀얼LCD를 장착한 150DS의 출시를 계기로, 고객 대면채널을 가장 많이 운영하는 금융기관의 영업전선에도 도전장을 낸 상태다.

현재 비티씨정보통신은 듀얼모니터의 월간 판매량을 약 1000여대 정도로 예상하고 있는데, 동 제품의 판매를 통해 월 10억원 이상의 매출 증가를 달성하겠다는 입장이다. 특히 화성 봉담에 위치한 비티씨정보통신의 LCD모니터 제조공장에서는 차차기 주력제품이 될 150DS의 후속모델을 준비하는 등 금융시장 공략을 위한 만반의 준비체제를 갖춘 상태다.

남선우 부장<사진>은 총 직원 100여명의 중소기업이 불과 1년 동안 2배의 매출 성장을 기록할 수 있었던 이유로, 지속적인 기술개발을 통한 경쟁력 확보와 장기간 쌓아온 제품 신뢰도 그리고 탄력적인 유통 구조망 등을 꼽았다.

남선우 부장은 “150DS 듀얼모니터는 금융기관의 요청에 의해 개발된 것으로 약 4개월의 개발기간 끝에 선보이게 된 제품”이라며 “동 모니터는 금융권 고객이 원하는 기능을 모두 내장하고 있어 적정한 가격선만 결절되면 높은 판매로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150DS의 가장 큰 특징은 모니터를 수평, 수직 혹은 앞뒤로 배열할 수 있다는 점”이라며 “고객과 직원이 동일한 금융상품정보를 본다는 작은 아이디어에서 출발한 제품이지만 그 활용결과는 작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국내 LCD모니터 시장에서는 삼성과 LG전자가 약 30%선의 시장 점유율로 각각 1~2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비티씨정보통신은 약 15%의 시장점유율로 2위를 추격하는 모습이다. 이에 대기업 브랜드 제품과의 직접적인 경쟁을 진행하기 위해서는 기업의 신뢰도를 현재보다 더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남선우 부장은 “동 사는 LCD패널의 수급이 불안정한 시기에도 정품 패널의 사용만을 고집해 왔다”며 “이는 저가의 저급한 모니터가 판치는 시장에서 상대적으로 비씨티정보통신 제품군이 돋보이는 결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러한 노력의 결과 최근 다나와가 진행한 벤치마크에서는 동 사 제품이 가격대비 성능비교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획득하기도 했다”며 “이는 지속적인 기술개발을 통한 성능향상을 대변한 단면적인 사례”라고 설명했다.

최근에는 ‘무결점 선언’을 통해 총 700만개의 화소 중 하나만 잘못되도 판매하지 않는다는 원칙을 세웠고, PC119와의 협력을 통해 장애발생 무상 출장서비스를 새롭게 선보이기도 했다.

그러나 비티씨정보통신의 고속성장이 순탄한 것만은 아니었다. LCD모니터 가격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LCD 패널의 가격 때문에 동급 제품을 경쟁사에 비해 저렴한 가격으로 공급하는 게 쉽지 않았다. 또한 총 매출의 55%가량을 안정적인 OEM과 온라인 판매에 집중했기 때문에 사업규모를 확장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

이에 최근에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병행한 유통망 확대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으며, 동시에 고급화 전략과 사업다각화를 병행하겠다는 계획을 세운 상태다.

남선우 부장은 “판매구조를 살펴보면 주연홈쇼핑, 늑대와 여우 컴퓨터, 삼보컴퓨터 등을 통해 55%의 OEM 사업을 진행하는 과정”이라며 “나머지 45%는 온라인 판매와 소매점 유통을 병행하는 단계”라고 설명했다.

또한 “최근에는 디자인 분야와 부가기능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는 고급화 전략을 병행하고 있다”며 “IPTV와 같은 기능을 지원하는 제품군을 확충함으로써, 장기적인 시장의 변화에도 대응해 나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대형 게임대회와 같은 이벤트 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ㆍ후원함으로써 기업의 이미지 제고에 나선 상태고, 최근에는 삼보세운판매와의 유통 판매계약 체결로 오프라인 유통망을 확대하기도 했다.



김남규 기자 ngk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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