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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동성 큰 지금 최고 투자처는 ‘브릭스’

김창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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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7-11-05 06:52

슈로더투신운용 전길수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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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동성 큰 지금 최고 투자처는 ‘브릭스’
중국증시 과열에 대한 대안으로 브릭스(BRICs)가 급부상하고 있다. 요즘 그 덕분에 2005년 국내 시장에서 가장 먼저 브릭스펀드를 선보였던 슈로더투신운용이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전길수 슈로더투신운용 사장은 현재 중국에 쏠린 투자자들의 편식에 대해 경계하면서도 과열이라고 단정 짓기엔 무리가 있다고 말했다. 일시적으로 조정받을 수 있지만 중국은 여전히 매력적인 시장이므로 장기·분산투자 관점에서 빼놓아선 안될 투자대상이라는 것이다. 전 사장은 중국의 지속적인 긴축정책 덕분에 고정자산 투자증가율이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으며 신규대출 증가추세도 둔화되고 있어 경제 속도조절이 완만하게 이어지고 있다는 사실을 그 근거로 들었다.

“기업의 펀더멘털도 탄탄하고 성장속도나 이익창출 수준이 꾸준하다. 중국의 내수와 직결되는 도시화의 증가, 가처분소득의 급격한 상승, 늘고 있는 예금증가율 등도 중국을 매력적으로 보이게 하는 중요한 요소다”라는 전 사장의 지적이다.

그는 한국 주식시장의 추가 상승 가능성도 높게 보고 있다. 한국 시장의 밸류에이션은 PER 13배 수준으로, 최근 주가상승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대부분의 이머징마켓이나 선진국에 비해 낮기 때문이다.

지금까지는 전반적인 경기침체 속에 일부 중국 관련주의 실적과 주가만 좋은 bottom-up 시장이었다면 2분기 5%, 3분기 5.2%의 GDP 성장률에서 보여주듯 top-down 경기도 호전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장기투자 문화의 정착과 인구노령화, 저금리상황 등이 증시에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다만 유가와 상품(commodity)가격의 고공행진, 원화강세로 인해 중국발 인플레이션 가능성도 따르는 만큼 단기적인 변동성에 휘둘리기보다 장기적인 안목에서 투자하는 지혜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전 사장은 고위험 고수익을 추구하는 한국 투자자들의 성향에 주목하고 있다. “우리나라 투자자들은 이머징마켓에 대한 확신이 있는 것 같다. 하지만 이제는 변동성을 줄일 수 있는 ‘밸런싱’이 매우 중요하다.”

전 사장이 말하는 밸런싱에 기초한 상품이 브릭스펀드다. 역시 이머징마켓에 투자하지만 투자국가를 늘려 변동성을 낮춘 덕분에 현재 한국 투자자들에게 딱 맞는 상품이라는 것이다. 전 사장은 “이머징마켓에 대한 흐름을 먼저 읽고 2005년 타 운용사에 앞서 펀드를 출시했다는 점도 자랑스럽지만, 요즘 같은 상황에서 단일국가 펀드에 대한 분산투자의 대안으로 투자자들로부터 사랑받고 있다는 점이 더 보람 있다”고 말했다.

슈로더는 이머징마켓을 리스크에 따라 5단계로 구분, 라틴-차이나-브릭스-다이나믹아시아-이머징위너스펀드로 상품군을 구성해놓았다.

전 사장은 “슈로더 하면 브릭스펀드를 떠올리지만 브릭스보다 더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하는 투자자들은 아시아이머징국가에 투자하는 ‘슈로더 다이나믹아시아펀드’나 ‘슈로더 이머징위너스펀드’를 선호한다”고 소개했다. 슈로더 이머징위너스펀드는 이머징마켓을 다각도로 분석하고 개별 국가들을 1등부터 꼴찌까지 스코어링해 상위에 랭크되는 국가에 집중 투자하는, 200년 슈로더의 운용노하우와 글로벌 네트워크가 담긴 펀드라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전 사장은 “빠르게 변하는 투자 패러다임에 발맞추기 위해 2007년의 성공에 자만하지 않고 좋은 상품개발과 수익창출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김창경 기자 ckk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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