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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렉트 명품 펀드몰 선봬 “온라인 펀드시대 선점할 것”

김창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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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7-10-21 23:12

굿모닝신한증권 온라인사업부 장성현 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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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렉트 명품 펀드몰 선봬 “온라인 펀드시대 선점할 것”
금융회사의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한 펀드 가입이 활기를 띄고 있는 모습이다. 2005년 2월 굿모닝신한증권이 업계 최초로 온라인 펀드몰을 구축했을 당시만 해도 월 실적이 4000만원 정도밖에 안될 정도로 이용객수가 많지 않았지만 지금은 상황이 달라졌다. 증권사든 은행이든 온라인 펀드몰을 운영하지 않는 곳이 없을 정도다.

지난 15일 굿모닝신한증권은 다시 한 번 온라인 펀드몰을 업그레이드한 ‘다이렉트 명품 펀드몰’을 런칭했다. 단순히 펀드를 모아놓은 쇼핑몰이 아니라 기존 인기리에 팔리고 있는 펀드상품에 수수료가 저렴한 새 클래스를 만든 것이다.

아예 인터넷상에서만 가입할 수 있는 전용펀드까지 선보였다.

“총 160여개 펀드상품을 라인업 했으며 이 중 53개 펀드를 인터넷 전용인 ‘E-class’로 만들어 판매수수료를 할인했다. 특히 3~4개 펀드상품은 인터넷에서만 판매하게 될 것이다” 굿모닝신한증권의 ‘다이렉트 명품 펀드몰’을 기획·주도한 장성현 온라인사업부 차장의 설명이다.

장 차장은 ‘다이렉트 명품 펀드몰’ 오픈이 최근의 주식·펀드시장 동향과 무관치 않다고 말한다. 그는 “주식 거래에서 HTS 비중이 급격히 높아졌듯 펀드가입도 온라인 비중이 커질 수밖에 없다”며 “최근 위기론이 퍼지고 있는 중국시장의 대안이 될만한 여러 펀드를 라인업에 포함시킨 것도 온라인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서다”라고 밝혔다.

판매수수료는 오프라인으로 가입하는 것보다 최대 78% 저렴하다. 키움증권 등의 펀드몰 할인율과 다르지 않다. 누구만 더 낮은 수수료를 적용해줄 수 없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더 낮추기는 힘들어 보인다.

하지만 펀드의 수수료를 낮추겠다는 정부의 의지가 확고하기 때문에 E-class 펀드 수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다이렉트 명품 펀드몰’도 마찬가지. 반면 개수가 너무 많으면 오히려 고객이 선택하는 데 방해만 되기 때문에 최대 300개 수준으로 제한할 계획이다. 그 이후부터는 반기 기준으로 성과가 나쁜 펀드를 솎아내고 새 펀드 중 우수한 상품을 골라 추가할 계획이다.

경쟁사의 인기펀드도 포함됐다. ‘6개월 독점’ 등의 배타적 조항이 완전히 사라진 건 아니지만 사정이 과거보다 훨씬 나아져 고객들이 원하는 펀드는 대부분 갖췄다.

‘다이렉트 명품 펀드몰’을 다른 금융회사의 펀드몰과 차별화하기 위해 굿모닝신한증권이 선택한 방법은 마케팅이다. 굿모닝신한증권의 타깃 연령층을 분석해보면 30대가 주축을 이루고 있다는 점은 예나 지금이나 변함없고, 여기에 최근 20대 고객의 비중이 커지고 있다는 점이 두드러진다. 20대 고객 비중이 40대 고객과 비슷해졌다고. 또 여성 고객들도 많아졌다. 장 차장은 “20대 고객이나 여성 고객에겐 온라인 마케팅의 효과가 높은 편”이라며 “이들을 타깃으로 한 마케팅을 준비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또 하나의 차별화는 온라인 상담이다. 펀드에 가입할 때는 전문가의 조언이 반드시 필요한데 온라인은 그 부분이 취약할 수밖에 없다. 굿모닝신한증권은 이 점에 주목했다. 본사 금융상품 전략영업팀원 20여명으로 구성된 ‘펀드119’와 WM(Wealth Management) 소속 15명으로 ‘펀드닥터’를 조직한 것. 고객이 펀드몰 게시판에 편한 날짜와 시간을 남겨놓으면 이들이 연락해 상담을 진행하는 방식이다. 장 차장은 “펀드가입을 혼자서 결정해야 하는 고객들에게 이들이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밖에 지주회사에 속해있는 금융계열사의 지원도 무시할 수 없다. 장 차장은 “새로운 프로젝트가 진행될 때마다 모든 계열사 직원들 사이에 동참하는 분위기가 조성된다”고 말했다. 물론 신한생명, 신한카드, 신한캐피탈 등 신한지주에 속해있는 계열사 고객들을 위한 특별 마케팅도 진행될 것이다.

온라인 펀드몰 시대를 연 굿모닝신한증권이 두 번째 도약에서도 앞서 나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김창경 기자 ckk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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