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얼어붙었던 투자심리가 호전, 업종전반에 걸쳐 상승세가 나타나면서 국내 주식형펀드도 2주 연속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하며 선방한 것.
31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약관상 주식투자 상한이 70%를 초과하는 성장형 펀드는 한 주간 2.74%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는 증시가 반등 국면에 접어들면서 전기 전자 업종만이 유일하게 손실을 보이고, 모든 업종들이 양호한 성과를 올림에 따라 이들 종목을 편입해 운용하는 펀드들 역시 좋은 수익률을 연출했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주식투자비중이 성장형보다 낮은 안정성장형(주식투자비중 41%~70%)과 안정형(주식투자비중 10~40%)은 각각 1.69%, 0.86%의 성과를 시현했다.
이와 더불어 시장을 대표하는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로 구성된 KOSPI200지수를 추종하는 인덱스펀드는 2.60%의 성과를 올렸다.
한편 이같은 투자심리 호전에 힘입어 지난 30일의 경우, 주식형펀드의 수탁고가 80조원을 넘어섰다.
지난 30일 자산운용협회에 따르면, 증권 및 MMF수탁고는 한 주간 9,136억원이 증가한 220조 5,491억원으로 집계됐다.
이중에서 주식형은 9,539억원이 늘어난 80조 5,722억원을 기록하며 사상 처음 수탁고 80조원 시대를 개막했다.
< 유형별 평균수익률, 설정액 현황 >
(단위 : 억원, %)
주 : 펀드수, 설정액,순자산액은 해당유형 가중평균수익률을 계산할 때
대상으로 삼은 설정액 10억원 이상 펀드들의 합계
(기준일 : 2007년 8월 31일)
(자료 : 제로인)
< 증권 및 단기금융 펀드 수탁고 추이 >
(단위 : 억원)
(자료 : 자산운용협회)
김경아 기자 kaki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