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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드 전성시대, 투자 도와드립니다”

배동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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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7-06-06 23:47

증권사, 유망펀드 추천·투자정보 제공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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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증권사들이 투자 유망한 펀드를 추천하고 있어 투자자들에게 유용한 정보가 되고 있다. 간접투자문화가 정착되면서 펀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이같은 정보제공이 초보투자자들에게 선택을 돕고 있는 것.

앞으로 자본시장통합법 등이 시행되면 투자환경이 예전과 달라지고 보다 많은 상품들이 시장에 나올 예정이어서 증권사들의 이같은 투자도우미로서의 역할은 더욱더 강조될 것으로 보인다.

◆ 신중한 투자 한목소리 = 간접투자와 장기투자문화로의 전환으로 지난해 인기를 끌었던 사회책임투자(SRI)펀드부터 라이프사이클펀드, 인프라펀드, 인덱스펀드, 가치주펀드, 최근의 물펀드와 재생에너지펀드까지 그 종류와 수도 열거하기 힘들 정도로 다양해지고 있다.

펀드에 가입하기로 결정한 투자자도 정작 운용사의 수익률이나 투자 대상에 대해서 세세하게 알기 어렵다. 또 펀드 보수와 해외펀드 투자시의 환헷지 등 고려해야 할 점도 무수히 많아지고 있다. 증권사 객장이나 은행 창구에서도 제한된 시간과 여건을 감안하면 아무래도 간단명료한 설명을 차분하게 듣기에는 무리다.

투자자들은 자산배분을 어떻게 할 것인지, 어떤 상품이 자신에게 적합한 투자인지 혼란하고 머릿속은 복잡해져만 간다.

증권사 전문가들은 소수의 펀드에 투자금 대부분을 집중하는 것을 피하고, 국내외 3개 이상의 펀드에 나눠 가입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조언한다. ‘깨지기 쉬운 달걀은 한바구니에 담지 않는다’는 분산투자 원칙이지만 어디에 어떻게 얼마나 분산해야 할지를 정하는 것도 쉽지 않다.

일부 투자자들은 과거 수익률에만 집착해 상품의 특성이나 가치의 유망 정도를 쉽게 판단하지 못한다.

대다수 전문가들은 “펀드는 ‘장기투자’ 원칙이 최우선”이라고 입을 모은다. 최근 몇 달 사이 고수익을 올리는 펀드보다 장기적으로 안정성있게 수익을 꾸준히 내는 펀드를 골라야 한다는 얘기. 적어도 2년 이상 투자하겠다는 생각으로 가입하는 게 중요하다. 펀드 가입시 제시하는 투자설명서도 꼼꼼히 읽어봐야 한다. 가입하기 전에 펀드전문평가회사나 자산운용협회, 각 증권사 홈페이지를 통해 선택하고자 하는 펀드의 구성 종목을 살펴보고, 가능하면 운용자의 철학 등도 파악하는 것도 중요하다.

◆ 투자 길잡이 될 것 = 이같은 환경을 고려해 최근 증권사들이 투자자들에게 유망하고 특색있는 펀드들을 추천하고 있다. 대우, 삼성, 우리투자증권 등이 발벗고 나섰다. 직접 투자와 분석보고서를 통한 추천종목에만 익숙했던 투자자들에게 이같은 시도는 반가운 목소리다.

대우증권은 최근 투자 트렌드를 점검하고 좋은 투자상품을 제안하는 ‘메가트렌드’ 서비스를 시작했다.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인프라펀드 5개를 추천했다.

대우증권은 중국과 인도를 비롯해 빠르게 성장하는 이머징마켓 인프라 시장에 투자하면서 자산관리에 대한 고객들의 수요에 부응하고자 ‘메가트렌드’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삼성증권도 매달 자산배분 전략을 제시하고 유망한 상품들을 추천해오고 있다. 주식 기본형, 주식 테마형, 해외 주식형, 대안형, 채권형 등으로 나눠 이달에는 13개의 펀드를 추천했다.

주식 기본형에는 ‘당신을 위한 삼성리서치’, ‘삼성인덱스프리미엄’, ‘미래인디펜던스’, 주식테마형으로 ‘당신을 위한 삼성코리아대표그룹주’, ‘신영마라톤’을 추천했다. 또 해외 주식형으로 ‘봉쥬르유럽배당’, ‘슈로더이머징위너스혼합’, ‘PCA글로벌리더스’, ‘삼성 당신을 위한 N재팬’을 추천했고 대안형으로 ‘글로벌워터주식’과 ‘맥쿼리아시안리츠’를 꼽았다.

우리투자증권도 지난달 국내 주식형펀드와 신흥시장, 선진국, 섹터펀드, 대안형펀드 등에서 7개 펀드를 추천했다.

국내 주식형으로는 우리CS의 ‘프론티어 우량주 주식’, 한국투신의 ‘삼성그룹 적립식 주식’을 추천했다. 이머징에서는 우리CS의 ‘이스턴 유럽 주식’, 슈로더투신의 ‘이머징 위너스 혼합펀드’를 꼽았고 선진국 섹터에서는 슈로더투신의 ‘유로 주식형’, 섹터형에서는 우리CS의 ‘글로벌 천연자원펀드’, 대안형에서는 맥쿼리IMM의 ‘아시안리츠 펀드오브펀즈’를 선정했다. 대우증권의 ‘인프라 테마’ 유망상품으로는 맥쿼리 IMM ‘글로벌 인프라 재간접’, 산은 ‘S&P 글로벌 인프라 주식’, CJ ‘아시아 인프라 주식’, 산은 ‘S&P 글로벌 워터 주식’, 산은 ‘S&P 글로벌 클린에너지 주식’ 등이다.

오희열 상품지원본부 상무는 “고객 지향적인 자산관리영업을 전개해 나가기 위해 리스크를 감안하고 주력 펀드를 선정했다”며 “수많은 펀드들 사이에서 고민하는 고객들에게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업계 관계자들은 앞으로는 고객의 자산관리를 위해 자사 뿐만 아니라 타사의 유망한 상품도 소개하는 문화가 정착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평가다.

                                                            <증권사 추천 유망펀드>



배동호 기자 dhb@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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