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티아스 샤이버(Matthias Scheiber) 올스프링자산운용 멀티에셋 헤드가 15일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NH-Amundi자산운용이 개최한 '하나로 TDF' 기자간담회에서 발표하고 있다. / 사진= 한국금융신문(2025.05.15)
이미지 확대보기NH-Amundi자산운용(대표이사 길정섭)은 15일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하나로TDF2025'의 타겟데이트인 2025년이 도래함에 따라 최적의 은퇴자산관리 전략을 위한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1994년 세계 최초로 TDF(타깃데이트펀드)를 출시한 올스프링(Allspring, 옛 웰스파고)자산운용에서 미국 은퇴자금 인출 시장 현황을 소개하고, 국내 퇴직자의 은퇴 후 자금운용 전략도 제안했다.
미국에서는 퇴직연금을 퇴직 후에도 TDF 등으로 지속적으로 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경우 퇴직자의 33%는 퇴직연금 인출이 시작된 지 17년이 경과되었음에도 퇴직연금 자산이 오히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프랭크 쿡(Frank Cooke) 올스프링자산운용 글로벌솔루션 헤드는 "은퇴소득 운용상품을 설계할 때 하이브리드형 접근이 필수적이다"며 "유동성과 장수 리스크 대응 간 균형을 맞추는 게 중요한 과제다"고 말했다.
은퇴 후 자산 배분이 중요하며, 꾸준히 성장하는 은퇴자금 운용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자산 고갈 확률(Probability of Ruin)에 대한 시뮬레이션 결과, 주식 비중이 높을수록 결과가 긍정적으로 나타났다.
‘4% 룰(Rule)’도 강조됐다. 1990년대에 정립된 인출 전략으로, 은퇴자가 매년 전체 자산의 4%를 인출할 경우, 약 30년간 자산 고갈 없이 인출을 지속할 수 있다는 경제학적 가정에 기반한 이론이다.
연 4.5%씩 인출할 경우, 100세까지 자산고갈 확률이 2% 미만이지만, 조금만 증가해도 고갈 확률이 급격히 증가했다.
마티아스 샤이버(Matthias Scheiber) 올스프링자산운용 멀티에셋 헤드는 "적정 수준의 인출률을 설정해야 할 뿐만 아니라, 주식편입 비율을 40% 내외 유지해야 연금소진 가능성이 낮아진다"고 제시했다
또 고배당주 중심 투자는 지속 가능한 안정성을 토대로 인플레이션을 방어할 수 있다고 강조됐다.
이에 따라 '하나로TDF2025'는 연금수령 은퇴투자자에 최적화 된 전략으로 변경해서 운용할 예정이다.
하나로 TDF는 올스프링자산운용의 자문을 받아 운용 중이다. 또, 유럽 최대 자산운용사인 Amundi(아문디)와 운용 프로세스를 공유한다.
이달 13일 기준 하나로TDF 전체 시리즈 순자산은 5316억원이다. 하나로TDF2025의 3년 수익률은 26.36%, 5년 수익률은 41.2%로 TDF2025 시리즈 중 최상위권이다.
신용인 NH-Amundi자산운용 마케팅총괄 부사장은 "그 어느 때보다 시장 변동성이 커져 은퇴가 임박한 또는 퇴직한 분들의 고민이 깊어지는 시기"라며 "은퇴 이후에도 꾸준히 자금을 안정적으로 운용하는 데 하나로TDF를 활용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NH-Amundi자산운용은 15일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하나로 TDF'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좌측부터 NH-Amundi운용 조경희 WM연금사업1팀장, 올스프링자산운용 프랭크 쿡(Frank Cooke) 글로벌솔루션 헤드, 마티아스 샤이버(Matthias Scheiber) 멀티에셋 헤드, NH-Amundi운용 김석환 하나로TDF 운용역. / 사진제공= NH-Amundi자산운용(2025.05.15)
정선은 한국금융신문 기자 bravebambi@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