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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가 ‘대학생 마케팅’ 을 아시나요?

김경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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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7-05-24 22:39

산학협력, 동아리 지원 ‘미래잠재고객’ 확보
맞춤형 증권 관련 교육 ‘예비 금융맨’ 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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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들을 잡아라’

최근 증권사들이 대학교를 중심으로 마케팅을 활발히 벌이고 있어 주목된다.

23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동양종금, 미래에셋, 대신, 삼성증권에서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산학협력이나 재테크 강연회를 비롯한 증권관련 교육 개설과 동아리 지원 등 다양한 협력과정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이 증권사들이 대학생들과 관련한 마케팅에 공 들이고 있는 이유는 우선 최근 부각중인 증권과 펀드 투자 등 재테크를 비롯해서 실물 경제 등 올바른 경제지식 함량을 고취, 미래잠재고객 확보와 건전한 증권투자 문화조성을 유도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아울러 일상에서 접하지 못한 금융관련 지식과 교육 등을 종합적으로 지원해 예비 금융인 양성에도 시너지를 높힌다는 전략이다.

실제로 대신증권은 한양대, 부산대, 순천향대, 동덕여대, 제주대학교 등 총 8개 대학과의 ‘산학협력’을 통해 증권업 관련 우수 인재양성 키우기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대신증권은 산학협력을 통해 재학생들의 금융마인드 함양을 위한 재테크포럼과 모의투자 대회 지원에 나서는 것은 물론 온라인거래시스템인 U-사이보스를 무료로 제공해 해당 대학내 주식모의투자대회를 지속적으로 지원중인 것.

이와 관련 대신증권 리테일기획팀 박현주닫기박현주기사 모아보기 팀장은 “산학협력은 예비 사회인으로 대학생들이 금융, 증권산업의 엘리트로 성장하는데 일익을 담당하고자 개설되었다”면서 “또한 산학협력 중 모의투자대회나 학과 대항전 등 입상자에게는 대신증권 입사시 특전을 부여하고 있어 대학생들의 호응도 높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증권과 미래에셋증권 역시 예비 금융인을 꿈꾸는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금융전문인력’양성 프로그램을 실시중이다.

지난 2005년부터 삼성증권이 삼성PB연구소와 공동으로 개설한 ‘금융전문인력과정’은 지난해 40명이 수료했고, 오는 25일에는 40명의 학생이 수료를 앞두고 있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전문적인 금융실무 교육을 접하기 힘든 대학생들의 호응이 높은 편”이라면서 “실제로 1기 수료생 40명 가운데 이미 17명은 수료 이전에 은행, 증권 등 금융기관 취업이 확정되기도 했다”고 밝혔다.

미래에셋증권 또한 향후 10년간 300여명의 글로벌 투자전문가를 육성하는 ‘글로벌 투자전문가 양성 프로그램’을 추진, 총 500여억원 규모를 투자한다는 계획을 내세우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고등학교 졸업 예정자 이상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중국, 인도, 싱가포르 등 아시아 지역과 미국, 영국 등 세계금융 중심국가에 MBA코스를 비롯한 대학 및 대학원 학비 전액을 지원해준다.

이 밖에도 대학교 증권관련 동아리를 지속적이고 단계적으로 지원하는 증권사도 있어 이목을 끈다.

동양종금증권의 증권동아리 종합지원프로그램 ‘BUS(Boom Up System for Univercity)’는 지난 2004년 첫 시행해 현재 3기까지 활발히 활동을 벌이고 있으며 내달 12일까지 4기를 선발해 지원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BUS’는 연간 200만원의 동아리 운영비 지원과 동아리 활동에 필요한 컴퓨터 등의 시스템 지원, 대학생 수익률 게임대회 개최, 인턴십 채용기회 등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동양종금증권 마케팅팀 서장원 과장은 “근래 증권투자나 펀드투자 등이 봇물을 이루고 있지만 실질적으로 대학생들이 올바른 투자나 경제지식 등을 접할 수 있는 기회는 많지 않다”면서 “상시적인 동아리 지원인 BUS를 통해 대학생 스스로도 증권관련 지식을 높힐 수 있고, 회사측에서도 미래 잠재고객을 위한 이미지 제고에 효과적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업계 관계자들도 증권사들의 대학연계 마케팅과 관련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는 모습이다.

증권업계 한 관계자는 “증권사들의 대학교 연계 마케팅은 미래 잠재고객으로 부상할 대학생들에게 증권사 이미지를 제고시키기에도 성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또한 미래 증권맨을 꿈꾸는 대학생들에게도 학창시절부터 미리 증권사에 대한 감과 네트웍도 두루 익힐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경아 기자 kak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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