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생명은 지난 해 11월 대전FA센터 개설을 통해 전국적인 FP서비스 확대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서울, 대구, 광주에 이어 중부권까지 커버할 수 있는 전초기지를 완료한 것.
강용각 대전FA센터장은 16년간 대한생명에 근무하면서 설계사들의 교육을 맡아왔고, FA센터 지원업무를 통해 대한생명의 재무설계서비스를 정착시키는데 중추적 역할을 해왔던 인물이다.
그간 FA센터의 지원업무를 담당하면서 FA센터가 전체 회사에 미치는 영향에 긍정적인 기대를 갖고 있다. 그에 따르면 대한생명 FA센터의 역할은 크게 두 가지이다.
먼저 재무설계서비스를 통한 현장 영업지원으로 설계사들의 성과를 극대화하는 것이다.
그동안 FA센터의 지원을 받은 설계사들은 고객관리에 만족스러운 반응을 보였으며, 생산성도 크게 향상됐다.
두 번째 역할은 장기적인 측면에서 질높은 영업인력의 확대이다. 재무설계 프로세스는 FA센터를 통해 전체 설계사들에게 지속적으로 교육이 이뤄지고 있다. 교육을 받는 설계사들은 과거 지인을 통해 상품을 판매했던 영업방식에서 탈피해 보다 전문적인 컨설팅을 활용해 영업할 수 있는 실력을 쌓아가고 있는 것.
이렇게 방대한 기능을 수행하고 있는데, 단 4개의 FA센터로 전국을 어떻게 커버할지에 대해 의문이 들지 않을 수 없다.
강 센터장은 이에 대해 “대전센터만 하더라도 충청도를 비롯해 전북, 전남의 일부, 강원도까지 5개도에 해당하는 지역까지 고객지원업무에 나서고 있다”면서 “지방의 우수고객들은 수도권과는 또다른 서비스를 요구하고 있어 그에 맞는 컨설팅 컨텐츠가 필요하다”고 설명한다.
개설된 지 두달이 채 안됐지만 벌써 60명 이상의 고객들이 상담을 받았고, 이들 대부분은 자신의 자산내역을 모두 공개할 만큼 신뢰를 갖고 있다.
FA센터에서는 이러한 고객들에게 적절한 해법을 주기위해 다양한 프로세스를 총동원한다. 자산을 단기, 중기, 장기자금으로 나눠 각 개인의 입장과 필요에 맞게 관리해 나가야하기 때문이다. 부동산, 세무는 물론 투자에 대한 다양한 방법들이 노하우로 집약돼, 상담이 이뤄진다. 직업별, 연령별, 목적별 인생재무설계 방법도 모두 다르다.
또한 책한권에 가까운 재무상담내역을 보고 재무설계의 필요성에 공감하지 않는 고객들은 드물다. 단편적인 고객관리와 보험상품판매에 열올리지 않더라도 장기적인 신뢰가 구축된 관계로 발전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하다.
“지난 해에만 1500여명의 대한생명 고객이 재무설계서비스를 경험했습니다. 대전센터에서는 지역특성에 맞는 또다른 고객기반을 형성해나갈 계획이죠. 이를 위해 컨설팅 전문가들을 끊임없이 양성할 수 있는 교육에도 노력을 기할생각입니다”
한국FP협회, 금융연수원 등에서 개인적으로도 강의, 집필 등을 통해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기 때문에 그의 이러한 목표는 더욱 남다르게 들린다.
그에 따르면 향후 대한생명은 700만염에 달하는 모든 고객들에게 재무설계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확산시켜 나간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대전FA센터를 이끌면서 그가 주력하고 있는 부분은 젊은 층 고객들을 더욱 늘려나가고, 대외적으로는 이와 관련해 폭넓은 커뮤니티를 형성시켜 나갈 계획이다.
태은경 기자 ektae@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