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한 신한카드 부사장에 이춘국 마케팅팀 부장을 승진 선임했고, 굿모닝신한증권의 부사장에 임기만료된 이진국닫기이진국기사 모아보기 정유신 부사장을 재신임하고, 현승희 기획재무담당 본부장을 부사장으로 승진시켰다.
권점주 신임 부행장보에 대해 "지점장 재임 시절 굵직한 상을 휩쓸 정도로 영업력과 추진력을 인정 받았고, 신한은행 및 신한지주의 본부 부서장을 역임하면서 탁월한 전략감각을 검증받았다"는 게 금융지주측의 설명이다.
이로써 신한지주는 지난 18일 신한지주 이재우 부사장 연임을 포함해 이번에 임기가 돌아온 임원 10명 중 7명을 중임하고 세 명의 신진 임원을 수혈하는 소폭 교체를 결행한 셈이다.
이번 인사와 관련 신한지주 관계자는 “첫째 그룹의 2007년 전략 목표를 위한 업무 추진력 및 변화관리 마인드, 둘째 통합은행의 성공적인 출범 및 안정적인 정착에 대한 기여도, 셋째 증권사 개혁을 통한 신규 성장 동력 발굴 및 그룹 시너지촉진 활성화, 마지막으로 카드 통합업무의 원활한 수행 및 비은행 경쟁력의 강화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신한지주는 투자은행업무 확대와 신상품 개발을 위해 굿모닝신한증권에 대한 5000억원 증자를 결정했다.
지주사 관계자는 "자본시장과 증권산업이 대폭 성장함에 따라 선진형 투자은행 모델을 갖춰 파생금융상품, 프로젝트 파이낸싱, 인수 합병 및 투자은행 영업을 적극적으로 수행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증자가 마무리되면 굿모닝신한증권의 자기자본은 현재 8300억원에서 1조3300억원대로 늘어난다. 자본규모가 2조원대로 증권업계 선두권을 형성ㅇ한 삼성증권과 대우증권에 이어 자본 규모 1조4000~1조5000억원대인 현대 대신 등의 증권사와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수준으로 뛰어 오를 전망이다.
신한지주 이사회는 또 LG카드에 대한 공개매수 방식의 인수합의서 체결을 승인했고, 인수를 위해 우선주 발행을 통한 유상증자, 공모 사모사채 발행 등도 의결했다.
LG카드는 내년 3월 공개매수가 끝나는대로 자회사로 편입할 예정이다.
신한금융그룹 신임임원 프로필
신한은행 권점주 부행장보
◆1955년생, 광주상고, 홍익대 경영학과
◆1986년 신한은행 입행, 봉천동 지점장(1998), 구월동 기업금융지점장(2000), 개인영업추진부장(2001), 신한지주 경영지원1팀장(2004), 기획재무팀장(2005), 신한은행 소호본부장(2006)
신한카드 이춘국 부사장
◆1957년생, 배재고, 서강대 경영학과, 위스컨신대학원 경영학과
◆신한카드 경영지원팀장, 마케팅팀장
굿모닝신한증권 현승희 신임 부사장
◆1960년생 제주 제일고, 중앙대 경영학과
◆쌍용투자증권 굿모닝신한증권 강북영업본부장, 재무기획담당 영업본부장
한기진 기자 hkj77@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