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이 개인들의 매수에 힘입어 나흘째 상승세로 마감했다.
특히 북한의 핵실험 소식이 전해진 지난 9일 8%대의 급락세를 나타낸 후 최근 나흘간 총 6%대의 반등세를 기록하며 북핵 충격에서 벗어나는 모습이 완연하다.
13일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5.97포인트(1.05%) 상승한 574.22로 마감했다. 코스닥지수 한주간(4~13일) 변동률은 2.2%의 하락률로 내림세를 기록했다.
이날 코스닥시장은 북핵실험으로 잠시 위축됐던 투자심리가 호전되는 모습을 보였다. 개인 매수세가 몰리면서 장중한때 579선까지 오르기도 했지만 외국인들이 매도에 나서면서 지수상승폭을 제한, 580선 회복에는 실패했다.
장 마감 현재 개인이 259억원을 순매수하며 시장상승을 주도했고, 기관도 3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은 220억원을 순매도했다.
거래량은 5억5576만주로 전일에 비해 2300만주 가량 증가했고, 거래대금은 1조6985억원으로 2300억원 가까이 늘었다. (정규시장 마감기준)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렸다.
NHN이 전일대비 200원(-0.21%) 하락한 9만3500원으로 마감했다. 아시아나항공, CJ홈쇼핑, 다음, 메가스터디, 포스데이타, CJ인터넷, GS홈쇼핑은 상승했고 LG텔레콤, 휴맥스, 하나투어, 네오위즈는 하락했다. 하나로텔레콤과 동서는 보합을 나타냈다.
이오테크닉스가 실적호전 기대감이 작용하면서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파로스이앤아이도 최대주주의 경영권 매각을 재료로 상한가로 마감했고, YTN은 실적호전 기대와 북한 핵실험 수혜주로 꼽히면서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이에 비해 엠파스는 구글로의 피인수설에 대해 회사측이 부인공시를 하면서 10%대의 하락률로 마감했다.
이날 오른 종목은 상한가 24개를 포함해 630개였고, 내린 종목은 하한가 없이 257개를 나타냈다. 66개 종목은 보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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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애널리스트는 특히 "다음주 예정된 삼성전자의 사업부문별 실적여부에 따라 관련 테마주의 등락희비가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관리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