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2월 온라인 게임사이트 리니지에서 120만명 주민번호 도용사건, 8월 포털사이트 구글에서 90만개 주민번호 노출 등 일련의 개인정보 노출에 따른 피해가 발생했다.
이에 따라 인터넷 상에서 개인신용정보 노출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면서 명의도용방지 서비스 가입자는 2월 이후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것.
한신평정과 서신평은 지난해 동기 대비 30%, 한신정은 20% 정도 명의도용방지 서비스의 수익이 각각 증가했다.
한신평정 인터넷사업부 이호재 부장은 “사회적 이슈에 따라 소비자들이 경각심이 생기면서 가입자가 급증했다”며 “하지만 이달부터 발휘되는 새 주민등록법의 시행 등으로 가입자는 현재 수준에서 머무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명의도용방지 서비스의 수요가 현상태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며 정부 정책에 맞춰 개인 실명확인 대체서비스와 결합된 형태 등 새로운 모델로 진화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명의도용방지 서비스는 한신평정 크레딧뱅크(www.creditban k.co.kr), 서신평 사이렌 24(www. siren24.com), 한신정 마이크레딧(www.mycredit.co.kr) 등 온라인 사이트에서 제공하고 있다.
고재인 기자 kji@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