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동부화재는 내달 1일부터 과거 3년간 3차례 이상 사고를 낸 운전자의 자동차보험료를 4% 가량 올릴 계획이다. 또 3년간 자기신체 피해 사고나 경미한 사고를 낸 경우도 보험료를 1.9% 가량 인상한다.
삼성화재는 다음달 11일부터 배기량 1800㏄ 이하인 중형차와 2500㏄ 이하인 대형차의 전체 보험료 가운데 자기차량 피해 보상 보험료는 올릴 계획이다. 대형차 가운데 2500㏄ 이하 차량의 보험료 인상률은 2.1%이며 나머지 차량의 인하율은 2.3%이다.
이외에도 LIG손해보험과 신동아화재, 다음다이렉트자동차보험 등도 조만간 손해율이 높은 차량이나 운전자의 보험료는 인상하고 대신 손해율이 낮은 운전자의 보험료는 인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손보업계 관계자는 “교통사고 발생에 따른 차량, 연령대별 손해율을 반영해 보험료를 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안영훈 기자 anpress@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