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생명보험사를 ‘주식회사’로 인정하며, 내부유보금을 부채계정으로 남기는 방안, 상장차익은 주주의 몫이라는 생보사 상장자문위원회의 결론에 생보업계가 크게 환영하고 있다.
이는 상장자문위원회의 결론이 과거 생보사들의 주장과 상당부분 그 뜻을 같이 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렇다보니 생보업계는 상장안 초안이 알려지자 마자 발빠르게 지지의 뜻을 표명하기도 했다.
생보업계는 상장자문위원회가 재론의 여지가 없는 명확한 결론을 제시했다며 더 이상의 무의미하고 지루한 상장쟁점 논쟁을 종식시키고 상장초안에 제시한 방향으로 상장방안이 조기에 마련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한 생보사 상장은 정부, 보험사, 계약자 모두가 윈윈할 수 있는 사안임으로 생명보험산업이 발전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재삼 상장초안에 대한 지지의견을 강조했다.
반면 시민단체들은 이번 상장자문위원회의 결론은 100% 업계의견만을 반영한 결론이라며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심지어 당초 상장 공청회의 토론자로 내정된 경실련 권영준 교수와 참여연대 김상조닫기

한편 주식시장에서는 13일 공청회를 앞둔 투자자들의 관심을 반영하듯, 삼성생명 46만5500원(+0.22%), 미래에셋생명 1만5400원(+0.33%), 동양생명보험 9650원(+2.12%) 등 주요 생보사의 주가가 일제히 오름세를 기록했다.
안영훈 기자 anpress@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