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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탐방] “울산 ‘고토’ 인맥 돈맥 情맥 찾으러 왔소이다”

관리자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06-07-05 22:14

부산은행 울산본부 영업본궤도 향해 비지땀
“선의의 경쟁 질적성장 우위 확보 명성회복”

지금은 정중동에 가깝지만 밑바닥 너울은 이미 일으켜, 더 큰 격랑을 예고하기 시작했다고 할까.

지난해부터 채비에 나선 뒤 지난 5월3일 울산영업본부(본부장 배태균 수석부행장)를 열었던 부산은행이 지역 시장 파고들기에 한창이다.

부산은행은 지난 4월 울산지역 총여신 규모 1조원을 돌파, 6월말 현재 1조1222억원을 기록했다.

2004년 9564억원에서 지난해엔 옆걸음 하며 9505억원이었지만 주력시장 삼으려 공세를 취한 첫 해 상반기에만 18. 06%의 증가율을 올린 것이다.

상반기 내내 영업기반 다지기에 비지땀을 흘린 결과다.

비록 6월말 총수신이 4361억원으로 지난해 말 4423억원보다 1.40% 줄었다지만 당초 계획했던 페이스대로 가는 것이기 때문에 괘념치 않는다. 2004년말 수신고가 3208억원이었기에 지금 4000억원 중반대 이후를 넘보는 것 자체가 이미 한 단계 올라 선 것이기도 하다.

사실 울산은 부산은행에겐 옛 고향 땅, 즉 고토다. 지난 1967년 부산경남을 무대삼아 출발했다가 1970년 경남은행이 창립되자 2년 여 일궜던 텃밭을 넘겨줬던 ‘전사’가 있다.

부산은행은 부산지역과 김해 양산 등에서 시장지배적 은행으로 점유율을 좀 더 극대화 하는 것 말고도 새 시장 개척이 절박한 입장이다. 그리고 울산은 전략적 요충지다.

다행스럽게 울산에는 부산을 연고로 한 기업인이나 직장인 주부들이 많다. 이들 인맥을 축으로 새 인맥을 뚫고 부산에서 시작했다가 옮겨간 기업을 따라 ‘돈맥’ 확장에 나서며 ‘울산, 그리고 울산시민과 함께 가는 부산은행’ 캐치프레이즈 아래 지역사랑을 꾸준히 실천해 ‘情의 맥을 잇겠다고 배태균 부행장은 포부를 밝혔다.

이 은행의 울산고토 회복전략은 기업 여신확대를 바탕으로 영업네트웍(점포망)을 꾸준히 확대 강화하면서 가계·공공부문으로 고객기반을 넓히는 것이다.

이장호 행장은 내심 2008년까지 점포를 15개 수준으로 늘려 지역 시장의 선두권에 드는 유력 주자로 발돋움 하려 한다.

울산본부장으로 배태균 수석부행장을 전면배치한 까닭도 지역 시장에 얼마나 의욕적인지 짐작케 하는 대목이라는 게 지역 금융계의 평가다.

배 부행장과 지점장급 영업요원 6명, 그리고 5개 점포장들과 함께 타깃 고객을 선정하랴 본격 공략 계획을 짜고 실행하기 위해 공조하느라 여념이 없다. 지역 시장을 널리 누비며 살피다 될성 부른 목표를 찾아내는 것, 그래서 서로가 생산적인 거래를 맺으려는 이들의 노력은 전 세계 몇 척이 안된다는 FPSO(부유식 원유생산 저장 하역설비)선을 연상케 한다.

FPSO선은 한 척에 1조원을 호가하는 첨단선이다. 일단 상업성이 확인된 곳이 있으면 기동력 있게 이동해 원유를 뽑아서 저장하고 있다가 유조선이나 원유정제시설에 넘겨줄 수 있는 움직이는 생산·저장·물류 시설물이다.

비록 아직은 5개 점포로 거점 기지가 적은 부산은행이지만 울산본부 수뇌부와 지점장들이 FPSO선 역할을 맡으며 타깃 고객군 중심으로 여신을 확대하려는 모습이 역력하다.

15개 네트웍을 갖추고 여신과 수신은 물론 고객군의 균형을 갖추려 부산은행이 내다보는 2008년은 결코 먼 훗날이 아닐 것이다.

              <부산은행 울산지역 여·수신 추이>
                                         단위:억원,( )은 증가율 %




  • [현장인터뷰] 부산은행 배태균 수석부행장

    울산= 정희윤·원정희 기자



    관리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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