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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형+질 복합경쟁 ‘북소리’ 울린다

관리자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06-07-02 20:37

은행들 하반기 승기 잡으려 벌써 거칠게 ‘압박’

대부분의 은행들이 하반기 이후를 내다보며 고삐를 바투 잡은 채 처음 품었던 각오로 돌아 가 다시 뛰려는 모습이다. 하반기에 승기를 잡기 위한 이같은 압박에 적극적인 긴장관계가 더욱 견고해질 태세다.

고위급만 참여하는 워크샵을 갖고 미래 전략을 다듬는 은행이 있는가 하면 예년보다 서둘러 경영전략 워크샵을 갖고 전열과 투지를 새롭게 가다듬으려는 곳도 있다.

비록 대규모 워크샵과 같은 계기를 마련하지는 않더라도 하반기 영업전략의 뼈대와 행동강령 또는 계획을 구체적으로 주문하며 구성원을 독려하는 은행이 흔해질 것으로 관측된다.

하반기는 미국경제와 국제 원자재 값 등 대외 불안요인이 사그러 들지 않은 가운데 한미 금리 역전 등에 따른 금리변동성과 시장동요 가능성이 살아 있다.

게다가 자산확대 경쟁에 이어 질적성장 경쟁까지 ‘오버 랩’되는 국면으로 옮겨가고 있어 은행 최고경영진들이 잠시라도 집중력을 잃었다가는 다른 경쟁은행에 크게 뒤처질 가능성이 상존해 있다는 위기감이 짙다. 이 때문에 남다른 각오를 다지려는 모습들이다.

국민은행은 지난 28,29일 이틀간 서울 쉐라톤워커힐에서 합숙은 않고 강정원 행장을 비롯해 본점 본부장급 이상이 참여하는 워크샵을 열고 미래전략과 현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은행관계자들은 이들 집행임원급 이상 워크샵은 그동안 수시로 열렸고 특정 결론을 도출한 자리는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여러 단편적인 이야기를 종합해 보면 2~3년 앞을 내다보고 전략을 어떻게 가져갈 것인지, 수익기반을 어떻게 확충하고 다변화할 것인지를 각 그룹별로 발표하고 검토하는 과정이 있었다.

이 때문에 해외진출전략과 외환은행 인수를 염두에 둔 대한민국 대표은행 구현이란 목표실현 방안들을 구체화하고 있을 것으로 은행 안팎에선 보고 있다.

신한은행은 오늘(3일) 7월 월례조회를 마치자 마자 부행장 이상이 참여한 가운데 오후 8시까지 예정으로 임원 워크샵을 갖는다.

전략 등 워크샵 당기고 시너지극대화 닮은 꼴

“교차판매 추가진출 등 질적성장 곳곳서 격돌”

2분기를 통합 신한 출범으로 힘차게 출발했던 신한은행인지라 반기 실적과 함께 통합 초기의 성과와 미진한 점들을 돌아보고 하반기엔 또 다시 새롭게 뛰기 위한 방향을 잡을 것으로 보인다.

이어 신한은행은 오는 28일 부점장 이상이 참여하는 전략회의를 갖고 하반기 이후 승자대열의 맨 앞에 신한은행의 이름을 올려놓기 위한 행동계획을 확정하고 결의를 다질 예정이다.

우리은행 역시 발 빠르게 대처하기로는 둘째 가라면 서러울 정도로 치밀하다.

오는 10일 서울 코엑스에서 부점장 이상이 참여하는 하반기 경영전략 워크샵을 갖는다.

전체적인 전략의 틀과 방향은 유지할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은행 한 관계자는 “지난해 이후 다른 은행의 추종을 불허할 정도로 자산확대에 성공한 만큼 이제는 자산확대와 함께 넓어진 고객기반과 우리금융그룹 네트웍의 시너지를 극대화하기 위해 교차판매 활성화를 고민할 때”라고 말해 하반기 영업전략의 축을 짐작케 한다.

복합상품 경쟁력과 늘어난 고객기반을 살려 교차판매를 더욱 확대한다면 은행권 3차빅뱅의 생존자이자 승자로 올라설 수 있다는 자신감도 읽힌다.

하나은행은 하반기 전략설정을 끝내지 않았지만 큰 줄기는 그대로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이 은행 역시 자산확대에 공을 들여 고객기반을 넓혔고 하나금융그룹 네트웍의 시너지 극대화를 꾀했기 때문에 교차판매를 활성화하고 수익증권·방카슈랑스 등을 통한 비이자수익 확대 등을 꾀할 방침이다.

아울러 고객별로 세분화한 특화상품 개발에도 채찍질을 가할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시중은행과 경쟁관계가 갈수록 깊어지고 있는 기업은행 역시 자산 100조와 순익 1조원 등의 기존 목표 실현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강권석 행장은 이와 동시에 중장기에 걸친 민영화를 염두에 둔 체질강화 프로그램을 꾸준히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이밖에 이번 하반기 이후에는 외국계 시중은행들의 본격적 공략이 예상되고 있어 어떤 파란을 몰고 올 것인지 주목된다.

우선 씨티은행은 한미은행 통합 이후 갖은 우여곡절 끝에 이달 중순 전산통합을 앞두고 있다. 전산 통합이 늦춰지면서 불편했던 처지였으나, 이제 제 기량과 체력을 제대로 발휘할 수 있게 된다는 점에서 파괴력은 커질 것으로 금융계는 예측하고 있다.

SC제일은행 역시 상반기를 포함해 그간의 토착화와 차별화된 영업전략 구사를 위해 본격적으로 노력을 기울이고 나설 경우 시장에 미칠 영향이 훨씬 커질 전망이다.

정희윤 기자 simmoo@fntimes.com

원정희 기자 hggad@fntimes.com



관리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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