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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B ""부동산 투자 권하지 않아…차라리 서유럽펀드""

관리자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06-06-02 17:17

"강남부동산 리스크 커져..내년후 3% 수익률 거칠 것"
"브릭스와 함께 최근 서유럽 펀드 `추천 1순위`"

지난달 중순부터 시작된 주식시장의 하락폭이 갈수록 커지고 정부의 8.31 대책이 가시화되는 내년 1~2월 이후부터는 세금부담으로 인해 부동산 시장이 서서히 위축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투자자들이 마땅히 투자할 대상을 정하지 못하고 있다.

이처럼 투자 대상을 정하지 못하는 투자자들에게 PB전문가들은 "올해 초부터 인기를 모았던 해외 펀드의 수익률이 최근 세계 증시가 동반 급락하면서 곤두박질쳤지만 해외펀드에 투자하는 것이 현재로서는 최선"이라고 고객들에게 권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PB전문가들은 증시 및 부동산 시장 등이 전반적으로 위축될 전망이 커지면서 고객들에게 리스크 관리에 치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고객, 리스크 관리에 치중해야

부동산 투자수익에 대한 기대가 어려워지고 최근 코스피지수도 마지노선으로 여겨졌던 1300선을 밑도는 등 증시가 불안해 지면서 고객들에게 리스크 관리에 치중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상담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춘수 신한은행 PB팀장은 "현재로서는 리스크 관리에 치중해야 한다"며 "주식도 그렇고, 부동산도 그렇고, 특히 강남 부동산 투자도 조심스럽게 접근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서 팀장은 "예전에는 부동산 투자 또는 주식투자 비중이 높았지만 최근에는 재산을 나눠서 투자하는 이른바 `재산 3분법`에 따라 분산 투자할 것을 고객들에게 권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재산3분법이란 자기재산의 3분의 1은 부동산에, 3분의 1은 현금성 예금에 넣어두어 언제든 현금화 할 수 있도록 해 놓고 나머지 3분의 1을 유가증권에 투자하는 것을 의미한다.

시기에 따라서 부동산이 올라가면 주가가 내려가는 경우도 있고 반대의 경우도 있을 수 있으며 상황에 따라서는 부동산과 주식 모두 내려가는 경우도 있어 현금만이 재산가치로 제 구실을 하는 수도 있다는 설명이다.

이처럼 증시 또는 부동산 가격이 하락할 때 현금으로 적기에 투자할 기회를 놓치지 않기 위해서라도 재산을 항상 3분화시켜 놓아야 한다는 것이다.

◇8.31 대책 가시화..부동산 투자 수익 기대 어려워

PB전문가들은 정부의 8.31 대책이 가시화되는 내년 1~2월 이후부터는 세금부담으로 인해 부동산 시장이 서서히 위축될 것으로 내다봤다.

조우석 국민은행 PB팀장은 "부동산 시장의 경우 정부가 내놓은 8.31 부동산 대책의 효과가 가시화되면서 세후 수익률이 3% 정도에 그칠 것으로 예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8.31 대책에 따라 다주택자 양도세 강화, 종합부동산세 과세대상 확대, 재산세 과표 등이 상향 조정되는 내년초부터 세금부담 등으로 인해 세후 수익률이 3%에 불과할 것으로 전망된다는 설명이다.

조 팀장은 이어 "지금부터 하반기까지 당분간은 부동산 시장이 위축되지는 않겠지만 8.31대책이 활성화되는 내년부터는 부동산 시장이 서서히 위축될 것으로 보이므로 현재 고객들에게 부동산시장 투자를 적극적으로 권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오정선 외환은행 압구정PB팀장도 부동산 투자, 특히 상가 투자에 대해 "정부의 부동산 규제가 심화되고 있고 상가도 투자에 비해 수익성이 그리 높지 않아 적극적으로 권하지는 않고 있다"고 말했다.

고객들이 전통적으로 노후 대비 차원에서 부동산투자, 특히 상가 투자에 대해 질문하지만 막상 상가에 투자를 하더라도 수익성이 높지 않은 경우가 많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PB전문가들 "해외펀드 투자가 당분간 최선의 대안"

은행 PB전문가들은 고객들에게 올해 초부터 인기를 모았던 해외 펀드의 수익률이 최근 세계 증시가 동반 급락하면서 곤두박질쳐 해외펀드 실적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고 있지만 "그래도 해외펀드만한 것이 없다"며 해외펀드 투자가 한동안 각광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조 팀장은 "이처럼 기존 자산관리의 이른바 `ABC`인 부동산, 은행예금, 채권시장이 급락하거나 수익성이 떨어지고 있다는 판단에 따라 고객들에게 최근 각광을 받고 있는 해외펀드에 투자할 것을 권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 팀장도 "최근에 들어서면서 주택, 상가 등 부동산 구입에서 펀드 투자로 많이 이동하고 있다"며 "특히 작년부터 펀드에 대해 많이 투자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당분간 이런 현상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특히 조 팀장은 해외펀드 가운데에서도 "브라질,러시아,인도 등 `브릭스(BRICs) 국가` 관련 펀드를 선호하고 있고 최근 들어서는 서유럽 펀드가 급부상하고 있다"며 "전세계시장의 1.5% 정도를 차지하고 있는 우리나라 시장도 장기적으로는 권할만하다"라고 조언했다.

◇"성공적인 해외펀드 투자, 투자대상 분산통해 리스크 축소해야"

조 팀장은 이처럼 해외펀드에 투자할 경우 성공적으로 해외펀드를 투자하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점을 고려해야 한다고 밝혔다.

우선적으로 해외펀드의 경우 변동성 리스크가 있기 때문에 손실 위험성이 상존하므로 투자대상 분산을 통해 리스크를 축소시켜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해외펀드의 경우 외국통화로 투자하게 되므로 해외펀드 가입시 `환율 변동성을 제거`해야 하며, 대부분 일별로 자산증감을 확인할 수 있으므로 해외펀드 가입후 목표수익률이 달성됐을 때 적절한 매도시점을 판단해 차익 실현을 이뤄야 한다고 강조했다.

해외펀드는 일시납 방식으로 한 번에 투자하는 것보다 여러번에 걸쳐서 나눠 투자하면 시간 분산에 따른 위험분산 효과가 있기 때문에 `투자시점 분산을 통한 방식`으로 투자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시장 흐름에 확신이 없을 경우 만기에 구애 받지 않고 목표수익이 실현되었을 때, 언제든지 매도할 수 있는 `만기가 없는 해외펀드`에 가입하고, 너무 단기적으로 매도하면 장기적인 관점에서 수수료만 부과되고 수익성이 축소되므로 `장기 투자원칙`을 지키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국내보다 해외가 정보 수집이 어렵기 때문에 투자수익을 높이기 위해서는 전문가의 자문을 받아 `투자대상에 대한 연구`가 필요하다고 권했다.

<이데일리 제공>



관리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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