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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G생명 방카슈랑스 시장서 ‘선전’

김양규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06-05-03 21:23

2월말 현재 MS 29.4%로 국내 빅3사 압도

전사적 차원서 조직시스템 강화로

국내사도 금년부터 채널가동 반격

AIG생명 등 외국계생보사들이 방카슈랑스 시장에서 국내사들에 비해 월등한 매출을 올리며 파죽지세의 공세를 이어나가고 있다.

특히 방카슈랑스 시장에서의 국내사와 실적면에서 상당히 큰 차이를 나타내면서 시장점유율도 늘려나가고 있는 추세여서 향후 생보업계에 적잖은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3일 생보업계에 따르면 2005회계연도(2005.4~2006.2) 방카슈랑스 초회보험료 실적을 살펴본 결과 푸르덴셜생명을 제외한 9개 외국계생보사들은 총 8990억 3800만원을 거수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이 기간 중 전체 초회보험료 중 54.7%를 차지하는 것으로, 외국계생보사들이 방카슈랑스 시장에서 선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삼성생명 등 국내 13개생보사들은 실적면에서 부진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최근 방카슈랑스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고 나선 삼성생명의 경우 이 기간 중 총 1628억2000만원을 거수, 10%에 약간 못미치는 9.9%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하고 있으며 교보생명 7.9%, 대한생명 5.0% 등 생보빅3사의 시장내 총 점유율이 22.8%에 불과했다.

미래에셋생명 등 나머지 10개의 국내생보사들의 시장점유율은 22.6%에 이르고 있다.

이 처럼 방카슈랑스 시장이 외국계생보사들의 주도로 이뤄지고 있는 현상은 채널 도입초기 비대화된 설계사조직의 보유하고 있던 국내사들에 비해 몸집이 가벼웠던외국계생보사들은 채널 접근이 용이했고, 또한 핵심채널로 인식하고 적극적으로 시장공략에 나선 반면 국내사들의 경우 대변조직과의 문제 등을 고려해 적극적인 입장을 취하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한 대형생보사의 한 관계자는 “방카채널의 경우 외국계에서는 핵심채널의 하나로 보고 전사적 차원에서 집중역량을 키우고 시스템을 구축해 온 반면 국내사의 경우 전통채널 우선전략을 펼쳐와 방카시장에서 확실한 힘을 키워오지 못한 게 사실”이라며 “그 동안 여러 이유로 방카채널에 소극적 태도를 취해 왔지만 금년부터는 조직정비, 임원변경 등 시장공략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라고 전했다.

또한 이 관계자는 “방카시장이 중요한 시장으로 부각되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대형사를 포함해 국내사들도 기존 보다 시장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한 만큼 향후 시장공략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 FY2005 방카슈랑스 초회보험료>
기간(2005.4~2006.2)(단위 : 백만원, %)



김양규 기자 kyk74@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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