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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보험 산업 발전 토대 마련해야 할 시기

관리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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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6-01-25 21:26

남궁훈 생명보험협회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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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보험 산업 발전 토대 마련해야 할 시기
올해는 우리나라 최초로 근대적 생명보험회사인 조선생명이 설립 된지 85년 되는 해다. 그 동안 우리나라 생명보험 산업은 일제강점기와 한국전쟁 등 모진 시련을 겪은 태동기, 1977년을 기점으로 법령, 상품, 회계, 감독, 계약자보호 등 생보산업 전반에 걸쳐 제도가 정비되고 체계화된 육성 · 도약기, 그리고 1980년말 이후 보험시장 개방과 국제화시기, IMF의 구조조정 과정 이후 생명보험산업의 선진화시기를 거치면서 제2금융권의 선두 산업으로 도약하는 등 눈부신 발전을 거듭해왔다.

2005년 11월말 현재 우리나라 생명보험 산업의 총자산은 228조원에 이르고 있으며 매년 연간 수입보험료가 50조원을 상회하고 있고 생보험계에 종사하는 임직원 및 보험설계사가 15만 3천여 명에 이르는 등 세계 7위의 보험강국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제 바야흐로 금융산업의 당당한 축으로 위상이 높아지고 있는 때이다.


생보산업 주변환경 변화와 새로운 과제



그러나 최근 생보산업을 둘러싼 금융환경은 이제까지의 성공을 자축하며 쉬어갈 여유를 주지 않고 새로운 도전의 과제를 던져주고 있다.

방카슈랑스로 대변되는 판매채널의 다변화로 마케팅 측면에서 금융업권간의 구분은 이미 많이 엷어진 느낌이고 금융통합법 논의와 국내자본시장의 자유화의 진행은 장기적으로 금융업권간의 영역구분이 대폭 철폐되는 구조적인 격변이 예상된다.

또한 인구 고령화의 급속한 진행은 거대한 실버산업의 출현과 사회전반에 걸친 변화를 예고하고 있고 질 높은 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한 민영건강보험 시장의 확대도 점쳐지고 있다.

보험상품 측면에서는 종신보험으로 대표되는 보장성보험이 성숙기에 도달하여 성장여력의 한계로 작용하는 반면 투자연계형 보험상품이 급성장하고 있어 생보사의 자산운용과 투자리스크관리가 더욱 강조될 전망이다.

특히 올해 초부터 계속 제기되고 있는 보험 정책 · 감독 당국의 화두는 보험규제완화와 보험 관련 법령의 전면개정으로 생보업계는 그 어느 때 보다 중요한 한해가 될 것으로 예견된다.

새로운 도약의 기회


이처럼 우리나라의 금융환경은 급격하게 변화하며 새로운 금융산업의 패러다임을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미래를 대비하고 노력하는 자에게 변화는 도약을 위한 기회이다.

우리 생명보험업계는 금융환경의 변화를 생명보험 산업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기회로 만들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변화에 수긍하는 소극적 자세보다는 변화를 선도하는 준비와 노력이 요구된다.

위험보장과 자산관리 서비스를 동시에 제공하기 위해 투자능력과 리스크관리 능력을 강화하여 자산관리에 대한 전문성을 갖춘 종합금융서비스기관으로 탈바꿈하는 노력이 필요하며, 또한 고령사회의 진전에 따라 장기간병보험, 민영건강보험 및 실버타운, 노인의료시설, 역모기지제도 등 고령 친화사업의 준비는 생보 산업의 도약을 위한 필수적인 과제가 될 것이다.

한편 저출산 · 고령화 등으로 인한 사회구조의 변화는 생보 상품에 대한 수요와 특성에 따라 다양한 접촉창구를 요구하고 있어 세분화 된 고객군 별 판매채널의 운용이 필요하며,채널별 특화상품의 개발 등 전략적인 지원을 통해 보험 고객에 가장 적합한 채널을 개발하고 발전시키는 고객밀착형 경영전략이 요구된다.

끝으로 이와 같은 변화를 주도하고 미래 생명보험 산업 발전을 위한 가장 기본이 되는 준비는 변화를 능동적으로 이끌어갈 수 있는 개방화된 글로벌 금융인재의 양성이다. 글로벌 금융인재의 양성은 미래경쟁력의 핵심으로 이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의 필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부족하지 않다.



어려운 여건과 난관을 극복하여 새로운 발전의 토대 마련



이미 생명보험 산업은 변화의 소용돌이 중심에 서있다. 변화의 물결은 빠르고 거칠겠지만 오히려 기회의 에너지로 작용한다. 우리가 적절히 준비하고 개방된 자세로 대응하여 능동적으로 변화를 주도 하여야 한다.

과거 한 세기 동안 선배 보험인들이 어려운 여건과 난관 속에서도 이 만큼 생명보험 산업을 이룩해 놓았듯이 우리도 앞으로 한 세기 동안 생명보험 산업 발전의 토대가 될 수 있는 밑거름을 만들어 놓아야 할 때다.



관리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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